우리는,
나이를 먹는 것이 아니다.
시간을 건너고,
상처를 건너며,
마침내 진짜 나에게로 돌아가는 방랑자들이다.
어린 날 품었던
덧없는 꿈들은 스러지고,
수많은 이름 없는 눈물들은
우리의 눈빛을 더욱 깊고 맑게 만들었다.
그래서 인생은,
지나갈수록 더 빛나고,
익을수록 더 존엄해진다.
아모르파티.
운명을 사랑하라.
만남도, 이별도,
기쁨도, 고통도,
모두 이 삶의 한 조각이다.
아모르파티.
부질없는 것들을 놓아라.
집착을 버리고,
두려움을 껴안고,
텅 빈 손으로 하늘을 어루만져라.
아모르파티.
사랑하라.
흔들리는 나를,
무너지는 순간을,
끝내 지켜낸 이 마음을.
그리고 이제,
더는 억지로 거스르지 말고,
본래 우리 마음결 따라
자유롭고 담담하게 살아가자.
아모르파티,
바로 그 길 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