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 찬바람 휑하니,
허전한 가슴에 아쉬움만 쌓여가고.
여태 내 것 인양 세상을 호통했지만,
긴 여정 모진 풍파에 이미 지친 사람아!
산천은 세월 넘어 의연히 그 자리인데,
인생살이는 고뇌와 아쉬움만 남긴 체 끝없이 흘러가는구나!
이 미련한 사람아!
가는 세월보다 오늘은 자네를 위한 위안의 술 한잔 권하고 싶네.
이제 세상 탓 그만하고,
오는 세월에 사랑 인생을 누벼나 보세!
그저 욕심 조금씩 내려놓으면서,
마음결 따라 하루하루 즐기며 살아가세.
자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하여, 건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