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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선택

아이의 재능과 성격에 맞는 선택

by 엠에스

오늘날 하루가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살이에서도 부모들은 아이 교육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

그래서 적당히 대소변을 가리게 될 즈음 교육을 위해 주변에 유명한 유치원을 물색하여 줄을 서서 기다리며 조기 취학을 준비한다.

결국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로 이어지는 학업, 학원으로 내 아이를 내몰아 공부 잘하는 아이로 키우려 한다.

너 나 할 것 없이 하지만 실상 공부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는 아이들은 소수에 불과하다. SKY를 목표로 하지만 일부만 달성한다. 공부 잘하는 아이가 반드시 성공하는 것도 아니다.

공부에 취미가 없는 아이는 아무리 시간을 투자하고 학원, 개인 과외를 붙이더라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 그들의 관심과 재능은 다른 곳에 있기 때문이다.

공부를 못하는 아이들은 공부에 취미가 없는 것이지 지능이 떨어지거나 나쁜 아이는 아니다. 부모들은 그 아이의 관심과 재능이 어디에 있는지 공부에 전념시키기 전에 많은 시간을 두고 살펴야 한다.

유치원으로 보내기 전, 애들이 마음껏 뛰어놀 때 다양한 기회로 경험을 하도록 하고 재능이 있고 재미있게 관심을 보이는 분야를 부모들이 관찰하고 식별해야 한다.

독특한 개성이나 재능이 발견되면 기본적인 교육과 함께 개성과 재능을 살릴 수 있는 여건의 교육을 병행하여 진행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오늘날 사회제도는 평균적인 인재 양성을 위한 제도로 특별한 재주와 개성을 지닌 사람들을 위해 적합한 제도라고 말할 수는 없다. 그들에게는 오히려 기회의 손실이 될 수도 있다.

아이들은 반드시 한 가지 재주는 가지고 태어난다. 부모의 책무는 그것을 발견하여 아이에게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다. 무조건 공부로 아이를 내몰지 마라. 자아실현을 이룬 아이가 행복 만족도가 높다.

내 아이를 나쁜 사람으로 만들지 마라. 내 아이의 재능과 개성에 맞는 길을 찾아주는 것이 바로 부모의 책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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