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 좋아질 땐

by 엠에스

〈아침이 좋아질 땐〉


음악이 문득 좋아질 때는

어딘가에서

누군가가 그리워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바다가 좋아질 때는

마음 깊은 곳에서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다는 뜻이고요.


별이 유난히 아름다워 보일 때는

아마도

조용한 외로움이 마음에 내려앉았기 때문입니다.


하늘이 좋아질 때는

가슴속 어딘가에서

아직 끝나지 않은 꿈이

다시 날개를 펴기 시작한 것이겠지요.


꽃이 자꾸 눈에 들어올 때는

마음 한쪽이 살짝 비어 있어

향기로 채우고 싶은 날이고,


친구가 보고 싶어질 때는

말 몇 마디 나눌

따뜻한 사람이 필요한 날입니다.


창밖에 내리는 비가 좋을 때는

어딘가에서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다는 뜻이고,


문득 여행을 떠나고 싶을 때는

마음 한 모퉁이에

조용한 허전함이 깃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아침이 좋아질 때는


아마도

조금은

행복해졌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 모든 이유가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내일 아침


그대가


온다는데.


* 첨부는 '아침이 좋아질 때' 노래입니다.

https://suno.com/s/STnXs6T7AiGAx5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