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톤은 사상적으로 소크라테스의 제자라고만 알려져 있지만 존재론적으로는 헤라클레이토스의 제자라고 볼 수 있다. 그는 젋은 시절 <국가>에서 철인정치, 영원불변하는 이데아 같은걸 외쳤지만 나이 들면서 오히려 젋을때의 자신을 비판하고(<파르메니데스>) 이데아 같은 뜬구름 잡는 이상이 아니라 <법률> 같은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안을 말했다. 같은 강물에 두번 발을 담글 순 없다는 헤라클레이토스의 명제를 직접 삶으로 증명해낸 진정한 첫번째 제자다.
영화와 철학을 좋아하는 만 20세 김명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