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편향적이고 자기 감정을 보편적 명제인거 마냥 착각한다. 그들은 출산할때 삶이 좋다는 명제를 아무 의심도 없이 받아들인다. 그러나 좋음이라는 개인적 가치판단이 어떻게 삶 전체를 규정하는 객관적 사실판단이 될 수 있다는건가? 그 근거는 무엇인가? 파울 슬로빅이 말했듯, 인간들은 객관적 통계보다 눈앞의 직관에 더 반응한다. 출산 역시 편협한 욕망의 산물일뿐 뭐 대단한 윤리적 심사숙고라도 한거 전혀 아니며 오히려 이성 없는 정념에 가깝다. 이성은 정념의 노예지만 이성이라는 노예가 없으면 정념은 관습의 노예가 되버린다. 사회가 만들어놓은 출산긍정 관습, 낙관편향을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