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히테에 따르면 주체와 세계는 기억과 자기의식을 통해서 형성된다. 소련의 작은 오두막집에서 태어난 아이는 엄마와의 관계로부터 시작해 소련의 관습, 풍속, 역사 등등 ‘현실적‘인 것에 순응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는 동시에 자기의식이라는 그의 고유한 ‘이성적’ 능력을 통해 현실에 저항하고 현실을 변모시킬 수 있는 존재다. 흑백-컬러 전환, 1인 2역 등등 현실의 규칙들을 바꾸는데에 성공한 그의 정신은 곧 하나의 세계정신(헤겔)으로 뻗어나간다.
영화와 철학을 좋아하는 만 20세 김명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