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 다르크의 수난(1928, 드레이어)

by 김명준

니체에 따르면 도덕은 절대적 기준이 아닌 역사적 산물일 뿐이고 도덕과 풍습에 종속된 인간은 타율적인 존재가 된다. 영화 속 재판관들은 당시의 엄격한 규범을 통해 잔 다르크의 주권성을 제거하려고 한다. 하지만 잔 다르크는 이에 굴하지 않고 죽는 한이 있더라도 초윤리적인 자율적 존재가 되기를 결심한다. 결국 잔 다르크의 몸은 화형 당하지만 그녀의 정신은 죽지 않고 커다란 군중 속으로 퍼져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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