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는 인간의 본성은 선하다는 성선설을 주장했고 순자는 인간의 본성은 악하므로 외부의 간섭을 통한 정치적 질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독재자 안와르 콩고는 단순한 규정이 불가능한 위치에 놓여있다. 그는 정치적 질서를 지키는 군인이자 동시에 반공을 명분으로 학살을 저지르는 학살범이었으며 처음엔 자신의 과거에 대한 비판적 의식이 전혀 없고 오히려 자랑스러워 했지만 끝내 엄청난 죄책감과 수치심을 느끼게 된다. 고자의 성무선악설처럼 단순한 선과 악의 이분법을 넘어선 참된 인성에 대한 직면이 필요할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