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시)

by 김명준



한순간의 포착으로 이루어지는 이미지는 그림보다 더 그림같은 기묘한 인상을 준다.


그것은 단순한 포착이 아니다.


그것은 인류의 역사와 기술이 모두 담긴 포착이다.


포착되는 순간 움직이던 모든 사물이 멈추고 흐르던 시간도 멈춘다.


우리가 보는 구체적이고 선명한 이미지들은 카메라 앞에서 펼쳐지지만


우리가 느끼는 이미지의 각도와 밝은 조명은 카메라 뒤에서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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