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아주기

언제부터였는지는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남편은 매일같이 나를 안아서 재워주곤 한다.

남편 품에서 잠이 들어 한참 꿈속을 헤맬 때면 서로 떨어졌다가 어스름한 새벽 즈음에는 다시 서로를 찾아 끌어안는 것이 우리의 일상이다.

함께 잠들고 함께 잠에서 깨는 시간은 그리 길진 않지만 감히 나의 하루 중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 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