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명의 워킹맘 이야기

복직과 육아, 그 사이 어디쯤

by 서희

육아휴직 한 지 거의 1년이 다되어가고

아기는 태어난지 6개월이 다되어간다.


몸상태가 안 좋았고 출퇴근이 멀었던지라

육아휴직을 일찍 들어갔다.

이쯤되니 내가 워킹맘이라 하기도 자신이 없고

그렇다고 전업육아맘이라 하기도 어색한 요즘.


복직 날은 다가오고

급하게 휴직을 들어갔던터라

그닥 좋은 분위기로 맘편히 헤어지지 못했기에,

요새 많은 생각이 든다. (나 어디로 가야혀?)


별탈없이 만삭까지 회사일도 열심히 잘하고

당당하게 육아하고 오겠다고 휴직 들어간 엄마들이

대단하기도 하고 부럽다. 건강과 체력이 최고지...


나도 만삭까지 일도 챙기고 아가도 챙기고

야무지게 할 줄 알았겄만,

체력 뒷받침 안되고 멘탈 약하고

그 와중에 아가 걱정은 세상 최고였다. ^^;


건강히 아가 낳고 6개월까지 잘 키워온 내 자신은

여전히 대견하고 행복하다.

생각보다 전업주부/엄마생활도 잘 맞는거 같기도 하고.


이러다가도 역시 사람이 사회활동하고

돈도 직접 내손으로 버는 맛이 있어야지,

라고 생각이 한순간에 바뀌기도 한다.

(무엇보다 곧 사게될 집 대출금을 생각한다면...ㅎㅎ)


복직을 고작 몇개월 앞두고

앞으로 어떤 결정을 하게될지 (옵션은 많다....)

마음속 깊은 나를 따라가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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