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경조사 기준
첫 멤버십 글을 뭘로 할까 고민한 하루였다.
그런데 오늘의 고민은 이 하나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바로 알고 지낸 후배 배우의 결혼식이 있는 날이다. 결국 나는 이 두 가지를 합쳤고 나의 고민은 해결되었다.
그래서 나의 첫 글은 바로 경조사에 대한 글이다.
몇 달 전 지인의 부고에 고민을 했었던 적이 있었다.
본인 상이 었고 불과 몇 년 전까지 친하게 지냈던 모임에서 아는 오빠였다.
물론 따로 연락을 하는 사이는 아니었던 그가 뇌출혈로 유명을 달리했고, 그 당시 나는 장례식을 위해 서울에 가기 힘든 직장에서 근무할 때였다.
주변 몇 분들의 전화에 '나는 참석 안 할 거야!'라고 말을 했는데 왜 죄책감이 동반될까?
분명 말했지만 못하는 게 아니라 안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때부터 나는 경조사의 참석 기준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다.
그 지인의 부고 소식을 들었을 때 짧은 묵념과 함께 그의 명복을 빌어주었다. 그리고 주변에 나는 참석하지 않겠다고 했을 때, 친한 후배가 내게 물었다.
"언니! 그 오빠랑 친하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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