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브로콜리 맛살볶음
매주 일요일 아침에 발행하기로 맘먹고 올렸으나 감기로 인해서 며칠 뻗어버렸습니다.
뷰랴뷰랴 집 도착하자마자 컴을 켜고는 요 몇 주간했던 음식이 뭐가 있나를 살펴보았답니다.
깐풍기. 잡채, 탕수육, 짬뽕, 하고 많은 것들 중에서 가장 간단하고 쉽게 할 수 있는 것을 고르다 보니
이번에는 브로콜리입니다.
참고로 두 가지 메뉴는 제가 좋아하지 않는 메뉴입니다.
브로콜리도 그렇고 맛살도 그렇고. 브로콜리를 좋아하지 않는 이유는 세척을 잘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제가 세척을 잘할 자신이 없어서 패스해 버리게 된 메뉴이고. 맛살은 원래 좋아하지 않습니다.
김밥집 가서도 즉석에서 말아주는 김밥을 사 먹을 때는 맛살이랑 햄 빼고 어묵 하나 더 넣어주세요.라고 말하니까요. 근데 크래미 라고 하나요? 이게 고유상표다 보니 뭐라고 말해야 할지 애매하네요.
음. 고급맛살은 좋아합니다. 근데 일반 식당에서 맛살대신 고급맛살을 쓰기 힘드니까. 이왕 맛살요리를 하게 된다면 돈이 조금 비싸더라도 꼭 오*맛살로 산답니다. 아무래도 그게 좀 더 부드럽더라고요.
자 맛살 큰 거 한 봉지를 쓰려고 하면 작은 비닐 벗기기 너무 힘든데 끝을 잡고 살짝 누르면 위로 삐져나옵니다. 아니면 세 개 정도를 잡고 두 손으로 문지르면 마찰력으로 인해 비닐이 쉽게 떨어지기도 하고요.
이 요리는 제가 어는 코다리전문점에서 먹고 반해서 만들게 되었답니다.
재료. 브로콜리, 맛살, 흑깨 간 것, 맛소금, 홀그레인머스터드.
1. 브로콜리는 데쳐 건져놓는다.
2. 맛살은 적당크기로 자른다.
3. 흑깨를 곱게 갈아놓는다.
4. 브로콜리와 맛살을 기름에 볶다가 맛소금, 홀그레인 머스터드, 흑깨를 넣고 버무리듯 볶는다.
와~ 레시피 쓰고 나니 미안하군요.
요게. 홀그레인 머스터드의 톡 쏘는 맛과 흑임자의 고소함이 어우러져 꽤 신박하고 고급진 맛이 나는데요. 믿고 한번 해보세요.
브로콜리의 줄기부분에 영양소가 많다고 하니 줄기도 버리지 말고 잘라 넣으시구요.
칼질 할때 알알이 떨어지는거 싫으시면 칼집 넣어 손으로 찢으시면 그 문제는 해결된답니다.
이제 일요일 오전에만 올리는게 아니라
시간 날때 자주 자주 올릴게요~^^
다들 감기 걸리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