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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연수 왕나경 시조시인
Aug 09. 2024
꽃길
디카시
꽃길
왕나경
꽃길만,
꽃길만 걷게 해주겠다고
나만 믿고
따라오라고 내밀던
그 손 덥석 잡았더니
그 꽃길 아래는
천 길 수렁이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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