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실행
신고
라이킷
57
댓글
6
공유
닫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브런치스토리 홈
브런치스토리 나우
브런치스토리 책방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연수 왕나경 시조시인
Oct 24. 2024
가을연가
가을연가
왕나경
바람아, 너의 모습
손으로 만져 볼까
잡힐 듯 잡지 못해
이렇게 지난 계절
흐르는 물만큼이나
돌아보지 않으리
노랗게 물이 드는
장미의 속삭임을
영혼의 안식처로
끝없이 불러주랴
서녘에 해가 기울듯
노을처럼 번진다
바람은 번뇌 같아
별처럼 반짝이다
쓰나미 몰고 오는
가지 끝 달린 열망
만추 속 뒤안길에서
흩어지는 노래여
keyword
가을
속삭임
장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