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타이칸 부분변경 모델
포르쉐 대표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의 부분 변경 모델이 올해 하반기 국내 출시를 앞두고 인증 절차를 마쳤다.
신형 타이칸은 기존 93kWh에서 105kWh로 배터리 용량이 확대됐고 여러 시스템 개선을 통해 주행 거리가 기존보다 상당히 향상됐다.
지난 2월 처음 공개된 신형 타이칸은 약 5년 만에 선보이는 부분 변경 모델로 강화된 성능, 개선된 충전 속도, 증가된 주행 거리 등이 주요 개선 사항으로 꼽힌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환경부 인증을 완료한 모델은 타이칸 터보, 타이칸 터보 S 등 두 가지다.
신형 타이칸은 배터리 플러스 옵션 적용 시 93kWh에서 105kWh로 배터리 용량이 늘어난다.
이를 통해 터보 모델은 상온 복합 주행거리 441km, 저온 복합 주행거리 333km를 달성했다. 터보 S 모델은 상온 복합 주행거리 438km, 저온 복합 주행거리 340km로 인증받았다.
초급속 충전 속도는 320kW로 이전보다 50kW 향상돼 배터리 10%에서 80%까지 18분 만에 충전 가능하다. 회생 제동 시스템도 개선돼 에너지 회수율이 높아졌다.
타이칸 터보 S, 최고 출력 775마력 발휘
신형 타이칸 터보는 전륜 239마력과 후륜 564마력이 조화를 이뤄 최고 출력 707마력, 최대 토크 95.9kg.m를 달성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걸리는 시간은 2.7초다. 부스트 모드를 활용하면 최고 출력은 884마력까지 증가한다.
터보 S 모델은 342마력의 전륜 전기모터, 564마력의 후륜 전기모터가 결합한다. 이를 통해 최고 출력 775마력, 최대 토크 113.3kg.m를 낸다. 부스트 모드 사용 시 최고 출력은 952마력에 달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2.4초가 소요되며 시속 200km까지는 7.7초가 걸린다.
두 모델 모두 최고 속도는 260km/h이며 이전 모델과 같은 2단 변속기를 장착해 고속 주행 성능을 강화했다.
신형 타이칸은 스포츠 세단 버전을 시작으로 순차 출시된다. 오프로드 패키지가 포함된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 실용성을 중시한 타이칸 스포츠 투리스모 등이 전 세계 여러 시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올 하반기에는 국내 출시가 예정돼 있으며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