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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콘밍글 Jul 17. 2024

"경쟁사 큰일이다" 하이브리드 출시 하는 셀토스

셀토스/출처-기아

기아가 내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셀토스’ 후속 모델에 처음으로 하이브리드(HEV) 파워트레인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기아는 국내에서 판매 중인 SUV 및 레저용차량(RV) 전체 라인업에 전동화 모델을 포함하게 된다. 이는 전기차 시장의 일시적 수요 정체와 증가하는 하이브리드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보인다.

셀토스 완전 변경 모델에 하이브리드 추가

기아는 내년 8월 양산을 목표로 프로젝트명 SP3, 셀토스 완전 변경 모델의 개발을 진행 중이다. 기아 오토랜드 광주 공장에서 생산될 이 모델에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추가된다.


셀토스/출처-기아

셀토스 모델에 가솔린 엔진 및 전기 모터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되는 건 이번이 최초다.


셀토스는 2019년 가솔린 및 디젤 모델로 처음 국내에 출시됐다. 이후 디젤 모델의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현재는 가솔린 모델만 판매 중이다.


셀토스 하이브리드 모델에 탑재되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현대 코나 하이브리드와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 현행 코나 하이브리드는 1.6ℓ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사용하며 복합 연비는 18.1~19.8㎞/ℓ에 이른다.


참고로 기아는 주행 성능 향상을 목표로 전용 전자식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E-AWD) 개발도 진행 중이다.


셀토스/출처-기아

인기 급증한 하이브리드 모델

셀토스 하이브리드의 신차 효과는 다른 차종에 비해 뛰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시작가 2000만 원 초반대의 셀토스는 가성비를 내세워 2020년부터 꾸준히 국내 소형 SUV 시장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셀토스/출처-기아

기아가 셀토스에도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하는 것은 소비자의 파워트레인 선호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 최근 수요가 정체된 전기차와 달리 하이브리드 차량의 인기는 급증한 상황이다.


2024년 1분기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량은 8만5,828대(84.4%)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 6만302대 대비 42.4% 증가한 수치다.


기아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율은 전년 동기 대비 14.4% 포인트 증가한 36.6%에 이른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된다면 하이브리드 모델을 갖춘 셀토스는 더욱 높은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셀토스/출처-기아

한편 기아는 4월 개최된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전기차 시장의 수요 정체에 대응하기 위해 하이브리드 차량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2028년까지 하이브리드 차종을 9개로 확장하고 판매 비중은 올해 12%(37만2000대)에서 2028년에는 19%(80만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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