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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전기차는 처음”…시선 확 끄는 복고풍 신모델

by 이콘밍글

르노 4 사반, 도시형 탐험가로 등장
52kWh 배터리 장착 가능성도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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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4 사반 4×4/출처-르노


르노가 1970년대 대표 소형차 ‘르노 4’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새로운 전기 콘셉트카를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된 ‘르노 4 사반 4×4’는 전통적인 외관에 첨단 기술을 접목해 도시형 사륜구동 콘셉트로 주목받고 있다.


복고와 혁신의 결합, ‘르노 4 사반 4×4’ 공개

르노는 최근 ‘르노 4 사반 4×4’ 콘셉트카를 공식 발표했다. 이 모델은 르노 5 기반의 전기 크로스오버 ‘르노 4’의 변형으로, 1970년대 클래식 모델 ‘르노 4 사반’의 이름을 계승했다.


전면에는 기존 모델과 동일한 전륜 전기모터를 유지하면서 후면에 추가된 모터로 사륜구동 시스템을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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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4 사반 4×4/출처-르노


외관은 오프로드 감성을 강조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블랙 휠 아치, 새롭게 설계된 범퍼, 위장 프린트 패턴의 루프 등이 적용됐다.


차량의 전·후륜 트랙은 각각 10mm 확장되고 지상고는 15mm 높아졌다. 타이어는 굿이어 UltraGrip Performance+ (225/55R18) 제품이 장착됐다.


실내는 다크 브라운 퀼팅 시트와 조명이 들어오는 ‘4Savane’ 로고가 포함된 대시보드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반적인 구성은 기존 전륜구동 양산형 모델과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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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4 사반 4×4/출처-르노


구체적인 출력 수치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나, 기존 모델이 최고 출력 148마력(110kW), 최대 토크 245Nm(24.9kg·m)을 발휘하는 만큼, 이번 콘셉트 모델은 이보다 높은 성능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


52kWh 배터리팩 사용 가능성

르노 4 사반 4×4는 르노의 전기차 플랫폼 ‘AmpR Small’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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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4 사반 4×4/출처-르노


이 플랫폼은 르노 트윙고, 르노 5, 닛산 마이크라, 알파인 A290 등 다양한 차량에 적용되고 있으며 대부분 전륜구동 기반이다. 이번 콘셉트를 통해 후륜 모터를 추가한 사륜구동 구성이 기술적으로 가능하다는 점이 확인됐다.


배터리 용량에 대한 공식 정보는 없지만, 르노 4 양산형의 장거리 주행 모델에 적용된 52kWh 배터리팩이 사용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 배터리는 WLTP 기준 최대 400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기존 모델에는 기본형 40kWh 배터리도 제공된다.


르노는 현재 ‘르노 4 사반 4×4’의 양산 계획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2022년 공개된 ‘르노 4에버 트로피’ 콘셉트카에 이어 두 번째 오프로드 콘셉트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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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4 사반 4×4/출처-르노


도시형 탐험가를 위한 전기차

르노 측은 이번 모델을 전통적인 오프로더보다는 ‘현대적 탐험가’를 위한 콘셉트라고 설명했다.


이는 실제 오프로드 성능보다는 디자인과 존재감에 중점을 둔 접근으로, 주로 도심에서 터프한 이미지를 선호하는 소비자층을 겨냥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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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4 사반 4×4/출처-르노


사륜구동 시스템을 갖춘 이번 콘셉트는 향후 르노 전기차 라인업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는 기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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