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팰리세이드/출처-현대차
현대자동차는 16일(현지시간), 2세대 완전변경 모델인 신형 팰리세이드의 미국 판매 가격과 함께 신규 오프로드 전용 트림 ‘XRT 프로’를 공개하고, 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현지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 모델은 3.5리터 V6 가솔린 엔진 기반으로 사륜구동 단일 트림으로 운영되며 강화된 오프로드 성능과 전용 사양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이번 신형 팰리세이드를 통해 기존 모델과는 확연히 다른 오프로드 지향 트림을 새롭게 선보였다.
2026 팰리세이드 XRT 프로/출처-현대차
‘XRT 프로’는 최저지상고를 25mm 높인 전용 서스펜션을 적용해 접근각 20.5도, 이탈각 22.4도로 개선됐다. 여기에 올터레인 타이어, 전자식 리어 리미티드 슬립 디퍼렌셜, 리커버리 후크, 견인 히치 등 험로 주행을 위한 장비도 기본 탑재된다.
파워트레인은 3.5리터 V6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최고 출력 291마력, 최대 토크 35.9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다양한 지형에 맞춘 머드, 샌드, 눈(SNOW) 모드와 내리막길 주행 보조 시스템도 지원한다.
사륜구동 방식으로만 제공되며 주행 중 실시간 피치, 롤, 고도, 나침반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전용 디스플레이 그래픽이 탑재된다.
2026 팰리세이드 XRT 프로/출처-현대차
2026년형 팰리세이드는 단순한 외형 변경을 넘어 전반적인 성능과 안전사양에서 큰 폭의 개선이 이뤄졌다.
XRT 프로 트림은 기존 팰리세이드보다 1인치 높은 지상고와 18인치 올터레인 타이어를 기본으로 장착한다. 또한, 전후방 통합 블랙박스, 전 좌석 프리텐셔너 기능을 포함한 10개의 에어백 등으로 안전성을 높였다.
외관 역시 전용 디자인이 적용돼 기존 모델과 차별화를 두었다. 이와 같은 트림 구성을 통해 현대차는 대형 SUV 시장에서 오프로드 수요와 고급 사양을 동시에 공략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026년형 팰리세이드는 기본 트림인 SE 기준 3만 8935달러(한화 약 5410만 원)부터 시작된다.
2026 팰리세이드/출처-현대차
전륜구동이 기본이며 사륜구동을 추가할 경우 가격은 4만 935달러(약 5690만 원)로 올라간다. 이번 세대부터 새롭게 추가된 XRT 프로는 사륜구동 전용 트림으로 5만 865달러(약 7070만 원)에 판매된다.
하이브리드 라인업도 동시에 운영된다. 2.5리터 터보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 하이브리드 블루 SEL 트림은 4만 3660달러(약 6070만 원)부터 시작되며, 상위 모델인 캘리그래피 AWD 하이브리드는 5만 8280달러(약 8100만 원)로 가격이 책정됐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최대 주행 가능 거리는 619마일(약 997km)로, 연비 측면에서 경쟁력을 높였다.
2026 팰리세이드/출처-현대차
신형 팰리세이드의 가솔린 모델은 7월부터 미국 내 딜러를 통해 공급되며 하이브리드 모델은 가을 중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