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콘셉트카/출처-현대차
현대자동차가 2025년 9월 9일부터 14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5’에서 새로운 전기차 콘셉트카 ‘아이오닉 3(IONIQ 3)’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아이오닉 3는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의 차세대 모델로, 2026년 상반기 양산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이번 콘셉트카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기술을 바탕으로, 브랜드의 지속가능한 이동성 전략을 구체화하는 모델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는 아이오닉 3의 콘셉트카 이미지를 8월 말 공식 공개했다. 이는 IAA 모빌리티 2025에서의 글로벌 공개를 앞두고 진행 중인 단계적 공개 전략의 일환이다.
아이오닉 3 콘셉트/출처-현대차
이미지를 통해 아이오닉 3는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언어와 친환경 기술을 핵심 콘셉트로 삼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아직 차량의 상세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번 모델이 향후 현대차 전기차 디자인의 기준점이 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전시 장소는 뮌헨 도심 루트비히 거리 14번지에 위치한 현대차의 야외 부스로,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과 지속가능한 모빌리티에 대한 비전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아이오닉 3가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애플의 차세대 차량용 인터페이스 ‘카플레이 울트라(CarPlay Ultra)’의 탑재 가능성 때문이다.
아이오닉 3 콘셉트/출처-현대차
아이오닉 3는 3만 5000달러(한화 약 4870만 원) 수준의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대를 갖춘 모델로 알려졌는데, 이 가격대에서 ‘카플레이 울트라’를 지원하는 첫 번째 전기차가 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동안 카플레이 울트라는 애스턴 마틴 등 고가의 럭셔리 브랜드에만 탑재됐으며 일반 소비자들이 쉽게 접하기 어려운 기술이었다.
그러나 최근 자동차 전문 매체 ‘탑기어(Top Gear)’는 “현대 아이오닉 3가 이 시스템을 지원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이오닉 3 콘셉트/출처-현대차
보도에 따르면 아이오닉 3는 운전자가 원할 경우 애플이 설계한 전체 UI를 차량 내 디스플레이에 적용할 수 있다.
기존 인터페이스는 더 많은 사용자 설정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전기차 특유의 인공 사운드 시스템과의 연동도 가능하다.
이로써 현대차는 카플레이를 아예 지원하지 않는 일부 전기차 브랜드와는 달리, 사용자 친화적인 소프트웨어 경험을 제공하며 차별화된 전략을 펼치는 셈이다.
아이오닉 3는 오는 9월 9일부터 14일까지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5에서 처음으로 실물 공개된다. 현대차는 이번 행사에서 디자인뿐 아니라 기술과 지속가능성 측면에서도 브랜드의 미래 전략을 보여줄 계획이다.
아이오닉 3 콘셉트/출처-현대차
외신에 따르면 아이오닉 3는 약 365마일(약 587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며 다양한 전동화 기술과 친환경 요소들이 결합된 모델로 개발되고 있다.
아이오닉 3가 본격 공개된 후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