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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도 전기화? 730마력 '괴물' 등장에 세계 충격

by 이콘밍글

출력 730마력까지… 하이브리드 탑재 유력
9월 7일 최초 공개, 실루엣만 공개된 티저
전통 계승과 전동화, 두 가지 길 동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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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911 터보 S/출처-포르쉐


포르쉐가 오는 9월 7일, 차세대 911 터보 모델을 최초 공개한다.


공식 SNS를 통해 짧은 티저 영상이 공개되면서 신형 모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700마력 이상으로 추정되는 새로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과 함께, 외관과 실내 기능의 전반적인 업그레이드가 예고됐다.


신형 911 터보는 기존 640마력의 터보 S를 능가할 것으로 보이며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5’에서 실차가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전설의 예고… 바이작에서 시작된 신호


포르쉐는 최근 자사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바이작은 전설이 태어나는 곳이며 곧 또 하나의 전설이 세상에 공개될 것”이라는 문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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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911 터보 티저/출처-포르쉐


영상에서 구체적인 디자인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포르쉐 특유의 배기음과 함께 강한 가속 장면이 삽입되면서 차세대 911 터보(992.2)의 등장을 암시했다.


포르쉐는 과거부터 새로운 911 세대를 몇 년에 걸쳐 순차적으로 공개해 왔으며 현재 911 터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티저 영상 속 차량이 GT2 RS나 플래쉬바우(Flachbau)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현재 시점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는 신형 터보 모델이다.


하이브리드 시스템 탑재 전망


바이작은 포르쉐의 연구개발센터가 위치한 지역으로, 과거에도 다수의 고성능 모델이 이곳에서 개발됐다.


신형 911 터보는 9월 7일(현지시간) 온라인을 통해 첫 공개되며 이어 9일 개막하는 독일 ‘IAA 모빌리티 2025’에서 일반 관람객에게 실물이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독일에서 포착된 시험 주행 차량에는 하이브리드 적용을 암시하는 노란색 스티커가 부착돼 있었고, 이에 따라 업계는 신형 터보가 전기식 터보차저와 보조 모터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지 매체들은 파워트레인이 3.8리터 플랫-6 터보 엔진 기반이며 최고 출력은 700~730마력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기존 터보 S 모델의 640마력보다 큰 폭으로 향상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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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911 터보 S/출처-포르쉐


디자인도 변화가 예고된다. 전면부에는 사각형 통풍구와 능동형 플랩이 적용된 새로운 범퍼가, 후면에는 검정색 인서트, 쿼드 배기구, LED 라이트바가 장착된다.


기존과 마찬가지로 액티브 리어 스포일러도 유지돼 공기역학 성능을 더욱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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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911 터보 S/출처-포르쉐


신형 911 터보는 외관뿐 아니라 실내 구성에서도 주목할 만한 변화가 예상된다.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되며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 시스템과 아마존 알렉사를 포함한 새로운 앱 센터가 탑재된다. 반응 속도 개선을 위한 내부 시스템 최적화도 이루어진다.


911 터보, 브랜드 정체성의 상징


911 터보는 포르쉐 모델 중에서 일상성과 초고성능을 동시에 갖춘 모델로, 브랜드 정체성을 가장 잘 드러내는 시리즈다.


트랙 주행에 초점을 맞춘 GT3, GT2와 달리 도로 주행에서도 충분히 성능을 발휘하는 ‘슈퍼 스포츠카’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포르쉐는 이번 신형 모델을 통해 전동화라는 흐름을 반영하면서도 911 고유의 전설을 계승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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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911 터보 S/출처-포르쉐


가격은 기존 터보 S(약 20만 달러, 한화 약 2억 78500만 원)보다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공식적인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차세대 모델은 퍼포먼스와 기술, 전통의 접점을 어디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지, 오는 9월 7일 공식 공개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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