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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부자의 80년대 감성"…G클래스의 충격 변신

by 이콘밍글

올드머니 감성 입은 G클래스
전설의 색감과 디테일 그대로
25대 한정 국내 판매, 가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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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G클래스 스트롱거 댄 더 1980 에디션/출처-벤츠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1980년대 G클래스의 첫 시리즈인 ‘W460’을 오마주한 한정판 모델을 출시했다.



‘G클래스 스트롱거 댄 더 1980 에디션’은 지난 4일 공식 발표됐으며 전 세계 460대 한정 생산된다. 이 중 G 450 d 버전 25대가 국내에 배정됐다.



1980년대 대표 모델 280 GE에서 영감을 받은 세 가지 복각 색상과 당시 디자인 요소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1980년대 G클래스를 그대로 재현한 외관


이번 한정판 모델은 G클래스의 전설적 시작을 기념하기 위해 특별한 외관 구성과 색상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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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클래스 스트롱거 댄 더 1980 에디션/출처-벤츠


마누팍투어 아가베 그린(10대), 마누팍투어 크림(10대), 마누팍투어 콜로라도 베이지(5대) 등 1980년대 G클래스 초기 컬러 옵션을 그대로 반영했다. 각각 자연, 도시, 사막에서의 주행 감성을 상징하는 색상으로, 당시 모델의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했다는 평가다.



외관은 전반적으로 복고풍 디테일을 살리는 데 집중했다. 방향지시등에는 1980년대의 전형적인 오렌지 색상이 적용됐다. 전면부를 비롯한 라디에이터 그릴, 범퍼, 휠 아치, 외부 미러 하우징에는 ‘나이트 블랙 마그노’ 컬러를 입혀 초기 G클래스의 투박하면서도 강인한 인상을 되살렸다.



보닛에는 파란 배경에 메르세데스-벤츠의 로고와 월계관 문양이 들어간 고전적인 엠블럼이 부착됐다. 차량 뒷문에는 1980년대 로고와 전용 스페어 휠 커버가 장식됐다.


실내에 담긴 ‘오프로드 헤리티지’의 상징


실내 디자인 역시 복고 콘셉트를 충실히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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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클래스 스트롱거 댄 더 1980 에디션/출처-벤츠


좌석 중앙에는 비둘기빛 회색 체크무늬 직물이 적용됐으며 조수석 손잡이에는 ‘STRONGER THAN THE 1980s’ 문구가 새겨졌다.



전면 도어 실 패널에는 오스트리아 그라츠 인근의 쇼클 산 지형도가 새겨졌는데, 이곳은 1979년 G클래스가 성능을 시험한 오프로드 테스트 트랙으로 알려져 있다. B-필러 하단에는 ‘쇼클 인증(Schöckl Proved)’ 배지가 부착되어 클래식 G클래스의 명맥을 강조했다.



또한, 사이드 미러에 내장된 로고 프로젝터는 운전자가 차량에 접근할 때 지면에 “G – STRONGER THAN TIME”이라는 문구를 비추며 한정판의 정체성을 드러낸다. 센터 콘솔에는 ‘1 of 460’ 문구를 각인해 희소성과 수집 가치를 부각시켰다.


첨단 사양에 복고 감성 더한 프리미엄 SUV


이번 한정판 모델은 복고풍 디자인 외에도 최신 편의 사양을 그대로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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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클래스 스트롱거 댄 더 1980 에디션/출처-벤츠


다기능 나파 가죽 스티어링 휠, 슬라이딩 선루프, 부메스터 3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등 G클래스 고유의 프리미엄 요소들이 빠짐없이 포함됐다.



파워트레인은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이 탑재된 G 450 d 모델로 구성됐으며 외관뿐 아니라 성능 면에서도 G클래스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있다.



한정판 ‘G클래스 스트롱거 댄 더 1980 에디션’의 국내 판매 가격은 2억 1820만 원으로 책정됐다(부가세 포함 및 개별소비세 인하분 반영 기준). 벤츠코리아는 공식 홈페이지 및 전국 64개 전시장을 통해 구매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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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클래스 스트롱거 댄 더 1980 에디션/출처-벤츠


45년 역사의 정점, 수치로 입증된 전설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는 1979년 첫 출시 이후 지금까지 약 45년간 진화를 거듭하며 전 세계 오프로드 차량의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해왔다.



벤츠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으로 G클래스는 글로벌 누적 생산 60만대를 돌파하며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이번 한정판은 그 출발점인 W460 시리즈를 기념하고, G클래스의 역사를 다시 한 번 환기시키기 위해 기획된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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