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X5 수소차 프로토타입/출처-BMW
BMW가 토요타와 손잡고 개발한 수소차를 포함해 다섯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무장한 신형 X5를 공개할 예정이다.
BMW는 이를 통해 내연기관부터 전기차, 수소차까지 아우르는 전략적 SUV 라인업을 완성하고,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2028년부터 양산에 들어가는 수소차 모델은 전기차의 한계를 보완할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BMW는 9월 23일 신형 X5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며, 브랜드 최초로 다섯 가지 파워트레인을 제공하는 SUV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iX5 수소차 프로토타입/출처-BMW
신형 X5는 5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가솔린과 디젤 등 내연기관은 물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배터리 전기차(BEV), 수소 연료전기차까지 포함된다.
내연기관과 PHEV 모델은 2026년 출시되며 순수 전기차 iX5와 수소차 iX5 하이드로젠은 2028년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된다. BMW는 이를 통해 “현재와 미래의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신형 X5는 외관에서도 변화가 예상된다. BMW는 이 모델에 최신 디자인 언어인 ‘노이어 클라쎄(Neue Klasse)’를 적용했다.
전면부는 기존보다 축소된 키드니 그릴이 헤드램프와 자연스럽게 통합되며 측면부는 스포티한 실루엣을 강조했다. 리어램프는 신형 iX3와 유사한 형태를 갖출 전망이다.
BMW는 이번 X5를 통해 ‘기술 개방 전략(Technology-open approach)’을 본격화했다. 요아힘 포스트 BMW AG 개발 담당 이사는 뉴욕에서 열린 행사에서 “신형 X5는 기술 다양성이 우리의 핵심 경쟁력임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핵심은 수소차다. iX5 하이드로젠에는 BMW와 토요타가 공동 개발한 3세대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이 탑재된다. 이 시스템은 기존 대비 크기를 25% 줄이고, 출력과 효율을 동시에 높인 것이 특징이다.
BMW는 “연료전지 시스템의 기술적 진보를 통해 주행거리와 성능은 늘리고 에너지 소비는 줄였다”고 설명했다.
iX5 수소차 프로토타입/출처-BMW
iX5 하이드로젠은 전 세계에서 진행한 파일럿 테스트를 모두 마쳤으며 BMW 브랜드 최초의 양산형 수소차로 2028년 시장에 출시된다.
마이클 라트 BMW 그룹 수소차 부문 부사장은 “iX5 하이드로젠은 BMW다운 주행감을 제공하면서도, 수소 기술의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수소는 전기차가 충전 시간과 인프라 부족으로 제약을 받는 상황에서 대안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장거리 주행 및 빠른 충전이 필요한 운송 분야에서 수소차는 실용적인 선택지로 여겨진다.
BMW는 차량 개발을 넘어 수소차 생태계 조성에도 발을 넓히고 있다.
iX5 수소차 프로토타입/출처-BMW
BMW는 HyMoS(Hydrogen Mobility at Scale) 이니셔티브를 통해 수소 기반 모빌리티 인프라 확대를 추진 중이다. 독일과 프랑스에서 시범 운영 중인 HyMoS는 수소 충전소 구축과 운영의 경제성을 높이기 위한 프로젝트다.
이 이니셔티브는 승용차뿐 아니라 트럭, 버스 등 다양한 차량군의 수소 수요를 통합해, 충전소의 효율적 분산과 운영을 가능케 하는 것이 목표다.
산업계 및 제도권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수소차 생태계 확대를 모색하고 있으며 향후 다른 국가로의 확장도 고려 중이다.
iX5 수소차 프로토타입/출처-BMW
BMW의 신형 X5는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통해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자 하는 전략적 모델이다.
특히 토요타와의 협업으로 개발한 수소차와 이를 뒷받침하는 인프라 확대 계획은 전동화 전환 과정에서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한다.
다섯 가지 구동 방식으로 구성된 이번 라인업은 글로벌 SUV 시장에서 BMW의 기술적 입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