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 9/출처-현대차
현대자동차그룹이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 기반 동력 시스템으로 미국의 권위 있는 ‘워즈오토 10대 엔진 및 동력 시스템’에 4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는 9월 28일, 아이오닉 9에 탑재된 동력 시스템이 ‘2025 워즈오토 10대 엔진 및 동력 시스템’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워즈오토는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미국 자동차 전문지로, 해당 수상은 성능·효율·기술력 등 다각적 평가를 통해 결정된다.
현대차는 이번 수상으로 2022년 아이오닉 5, 2023년 아이오닉 6, 2024년 아이오닉 5 N에 이어 2025년형 아이오닉 9까지, 4년 연속 E-GMP 기반 차량이 워즈오토 ‘최고 10대 엔진 및 동력 시스템’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아이오닉 9/출처-현대차
아이오닉 9에 탑재된 전동화 파워트레인은 110.3kWh 대용량 배터리와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모든 모델이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 500㎞ 이상을 확보했다.
세부적으로, 후륜 기반 2WD 항속형 모델은 19인치 휠을 탑재하고 최고 출력 160kW, 전비 4.3㎞/kWh, 주행 가능 거리 532㎞를 기록했다.
AWD 항속형 모델은 21인치 휠 기준으로 최고 출력 226kW, 전비 4.1㎞/kWh, 503㎞를 주행할 수 있으며 AWD 성능형 모델은 출력 315kW, 전비 4.1㎞/kWh, 501㎞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워즈오토는 해당 시스템에 대해 우수한 동력 성능과 장거리 주행 가능 거리, 첨단 주행 기술 적용 등에서 높은 평가를 내렸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수상으로 전동화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아이오닉 9/출처-현대차
워즈오토는 전통적으로 매년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파워트레인을 선정해 왔으며, 2019년부터는 전동화 흐름을 반영해 상의 명칭을 ‘최고 10대 엔진’에서 ‘최고 10대 엔진 및 동력 시스템’으로 변경했다.
올해로 31회를 맞은 시상에는 미국 시장에서 판매 중인 신차에 탑재된 28개 동력 시스템이 심사 대상이었으며, 워즈오토 심사위원단이 성능, 연비, 기술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10개를 선정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9의 수상으로, 2008년 가솔린 4.6ℓ 타우 엔진이 최초로 수상한 이후 총 19차례 워즈오토 수상 기록을 세우게 됐다. 이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 중에서도 손꼽히는 성과로 평가된다.
아이오닉 9/출처-현대차
아이오닉 9은 전동화 기술력 외에도 안전성과 상품성 측면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최근 유럽 신차 안전도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을 획득한 데 이어, ‘2025 탑기어 전기차 어워즈’에서는 ‘최고의 7인승 전기차’로 선정됐다.
또한 미국 노스웨스트 자동차 기자협회(NWAPA)가 주관한 ‘2025 드라이브 레볼루션’에서 ‘올해의 차’에 이름을 올리며 북미 시장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같은 수상은 단순한 기술력 이상의 완성도와 상품성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아이오닉 9/출처-현대차
현대차의 E-GMP 플랫폼은 이제 단순한 전기차 기술이 아닌, 글로벌 전동화 시장의 기준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아이오닉 9 수상은 그 결정적인 증거로 남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