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콜레오스/출처-르노코리아
르노코리아가 지난 9월 한 달간 내수와 수출 모두에서 강세를 보이며 전월 대비 34.9% 증가한 총 8710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가 내수 시장에서 3019대 판매되며 전체 실적의 72.2%를 책임졌고, 수출에서는 전월 대비 121.5% 증가한 1360대가 선적됐다.
르노코리아가 10월 1일 밝힌 바에 따르면, 지난 9월 내수 시장에서 총 4182대를 판매했고, 이 중 3019대를 차지한 ‘그랑 콜레오스’가 압도적인 비중을 보였다.
특히, 이 모델의 하이브리드 버전인 E-Tech는 2592대가 팔려 전체 내수 판매의 약 62%를 차지했다. 그랑 콜레오스 내 판매 비중으로는 약 86%에 달했다.
2026 그랑 콜레오스/출처-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는 2026년형 모델 출시와 함께 UI 개선, 인포테인먼트 기능 강화, 파노라마 선루프 및 신규 외장 컬러 추가 등의 변화를 반영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해당 모델은 누적 판매량 5만 4000대를 돌파했으며 넉넉한 실내 공간, 연비 효율, 첨단 안전 기능 등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그 외에도 르노코리아는 쿠페형 SUV 아르카나 530대, QM6 426대, 전기차 세닉 E-Tech 50대, SM6 26대, 상용차 마스터 131대 등을 내수 시장에서 판매했다. 특히 세닉 E-Tech는 지난달보다 31.6% 증가한 수치를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아르카나/출처-르노코리아
수출 실적 역시 전월 대비 74.9% 상승한 4528대를 기록하며 눈에 띄는 성장을 보였다. 이 중 그랑 콜레오스는 1360대가 수출되었으며 아르카나는 3168대가 해외로 선적됐다.
르노코리아가 수출한 차량 중 절반에 가까운 2148대는 하이브리드 모델이었고, 그 중 그랑 콜레오스는 1166대, 아르카나는 982대를 차지했다.
그랑 콜레오스의 수출량은 전월 대비 121.5% 증가한 수치로, 글로벌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한 수요가 실적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세닉/출처-르노
르노코리아가 내놓은 순수 전기차 ‘세닉 E-Tech’는 지난달 50대가 판매되며 전월 대비 31.6% 상승했다. 이 모델은 르노 그룹의 전기차 전문 자회사인 ‘암페어’가 개발한 플랫폼 ‘AmpR 미디움’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세닉 E-Tech는 국내에서 999대 한정 판매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의 87kWh 고성능 NCM 배터리를 탑재해 130kW 급속 충전 시 34분 만에 배터리 잔량을 20%에서 80%까지 올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르노코리아의 실적은 경쟁사들과 비교해도 두드러진다. KGM은 9월 총 1만 636대를 판매해 전월 대비 20.0% 상승했으며 수출은 36.0% 증가한 6536대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37만 2298대, 기아는 26만 8238대를 판매해 각각 전년 동월 대비 8.3%, 5.6%의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국내 완성차 업계에서 르노코리아는 단일 모델 중심으로 강한 상승폭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2026 그랑 콜레오스/출처-르노코리아
르노코리아는 하이브리드 중심의 라인업과 소비자 피드백을 반영한 상품 개선 전략을 바탕으로 내수와 수출 시장 모두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