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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의 반전 "드디어"...벤츠·테슬라도 놀라

by 이콘밍글

테슬라도, 벤츠도 아닌
‘미래 운송’의 정답은 이 트럭
세계가 주목한 자율주행 수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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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출처-현대차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선정한 ‘2025 최고의 발명품’ 목록에 한국 기업의 이름이 올랐다.



주인공은 자동차 업계의 전통 강자도, 전기차 혁신의 선두주자도 아니었다. 바로 현대자동차가 선보인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다.



이 차량은 미국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플러스AI와 협업해 개발됐으며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세계 최초의 양산형 수소전기 중대형 트럭이다.


자율주행 기술과 수소 플랫폼의 결합


현대자동차는 10일, 자사의 자율주행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타임지의 ‘2025 최고의 발명품(The Best Inventions of 2025)’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타임지는 지난 20여 년간 삶의 방식을 바꾸는 혁신 기술을 발굴해 매년 리스트를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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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출처-현대차


이번에 선정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단순한 친환경 차량을 넘어 자율주행 기능까지 더해진 차세대 상용차다.



핵심은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플랫폼과 플러스AI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슈퍼 드라이브(SuperDrive)’의 융합이다.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시스템을 탑재한 이 트럭은 운전자의 개입 없이도 주행이 가능해 물류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현대차는 “빠른 충전, 긴 주행거리, 무공해라는 수소전기차의 장점 위에 자율주행 기술이 결합되면서, 운송 효율뿐만 아니라 수소 충전 인프라 확장에도 기여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세계 시장에서 검증된 기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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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출처-현대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단기간 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현대차에 따르면, 이 트럭은 2020년 처음 출시된 이후 한국을 비롯해 미국, 독일, 스위스 등 여러 국가에 판매되며 누적 주행거리 1500만km를 달성했다.



단순한 기술 시연을 넘어서 실제 상업 운송 현장에 투입돼 성능을 입증한 것이다.



차량의 동력 시스템도 주목할 만하다. 350kW 고효율 모터, 180kW(90kW 2기) 연료전지 스택, 72kWh 고전압 배터리를 갖춰 친환경성과 동시에 강력한 주행 성능을 구현했다.


미국 현지 테스트도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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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출처-현대차


이 차량의 실용성은 미국 현지 물류 시스템에서도 검증됐다.



현대차는 조지아주의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및 캘리포니아 북부의 ‘노르칼 제로 프로젝트(NorCAL ZERO Project)’ 등 주요 물류 거점에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투입해 상용화 가능성을 실험해왔다.



이 과정에서 트럭은 다양한 운송 환경에서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보였고, 자율주행 기능 또한 높은 완성도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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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출처-현대차


현대차 글로벌상용&LCV사업본부 박철연 전무는 “이번 수상은 단지 기술의 성취를 넘어, 친환경과 자동화가 결합된 새로운 운송 패러다임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수소 생태계와 자율주행 기술을 융합한 혁신을 이어갈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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