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한국이 선택됐다”…한국GM, 철수설 일축

by 이콘밍글

4400억 투자·4개 브랜드 최초 도입
GM “한국은 글로벌 허브”…철수설 일축
청라에 ‘가상 엔지니어링’ 미래 기술 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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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스타/출처-뷰익


제너럴모터스(GM)가 글로벌 자동차 시장을 뒤흔들 발표를 한국에서 내놨다.


2025년 12월 15일, GM 한국사업장은 인천 청라 주행시험장에서 ‘2026 비즈니스 전략 컨퍼런스’를 열고, 3억 달러(약 4400억 원) 규모의 국내 투자 계획과 함께, 북미 외 지역 최초로 GM의 전 브랜드를 한국에 도입하겠다는 전략을 공개했다.


최근 불거졌던 한국 철수설을 정면으로 반박하며, 한국을 ‘미래 기술 허브’로 삼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이다.


4400억 투자로 철수설 정면 반박

GM 한국사업장은 이날 컨퍼런스를 통해 2026년까지 최소 4종 이상의 신차를 국내에 출시하고, GMC·뷰익 브랜드를 새로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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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한국사업장 2026 비즈니스 전략 콘퍼런스’에서 발표 중인 헥터 비자레알 한국GM 사장/출처-한국GM


쉐보레·캐딜락까지 포함하면 총 4개 브랜드가 한국 시장에 진출하게 되며 이는 북미를 제외하고 전 브랜드가 진출하는 세계 첫 사례다.


헥터 비자레알 GM 한국사업장 사장 겸 CEO는 “한국은 생산, 판매뿐 아니라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전 주기를 수행하는 핵심 거점”이라며 “GM은 한국과 함께 성장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직영 서비스센터 매각으로 불거졌던 철수설에 대해, 대규모 투자와 미래 전략 공개를 통해 사실상 이를 일축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 글로벌 미래차 기술 허브로 부상

이날 행사에서는 ‘버추얼 엔지니어링 랩’도 공식 개소됐다. 이 시설은 가상 시뮬레이션과 실제 차량 테스트를 결합한 개발 환경으로, 분산된 연구 조직을 통합해 연구 효율성과 협업 역량을 극대화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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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멀티 브랜드 전략/출처-한국GM


브라이언 맥머레이 GM 테크니컬센터 코리아 사장은 “청라 주행시험장의 리노베이션은 GM의 글로벌 엔지니어링 전략을 가속화하는 상징적 이정표”라고 말했다.


이 버추얼 센터는 전기 시스템 벤치, VR 워크-업 스테이션, 드라이버-인-더-루프 시뮬레이터 등 총 10개의 첨단 랩을 통합한 구조다.


가상 개발부터 실차 검증까지의 프로세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개발 기간 단축과 비용 절감을 도모할 수 있다.


내수·수출 다잡는 전략 “생산 지속한다”

GM은 한국 생산기지의 경쟁력도 재확인했다. GM은 2024년 흑자를 기록하며 2018년 이후 정상화 계획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2002년 이후 한국에서 생산된 차량은 약 1330만 대, 국내 판매는 250만 대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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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스 크로스오버/출처-쉐보레


국내 생산 차량의 글로벌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2024년과 2025년 3분기 미국 소형 SUV 시장에서 1위를 기록했고, 올해 10월 기준 미국 시장 점유율 36.7%를 차지했다.


GM은 이 같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연간 50만 대 생산 역량을 유지하며 한국에서의 생산 지속을 위한 기반 마련에 3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브랜드 전략·서비스 네트워크도 대대적 개편

GM은 내수 시장 공략을 위해 멀티 브랜드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 GMC는 2026년 초, 뷰익은 같은 해 중 도입 예정이다.


한국 고객을 위한 첨단 기술로는 ‘슈퍼크루즈’가 꼽히며 2025년 10월부터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에 우선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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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컬레이드 IQ/출처-캐딜락


구스타보 콜로시 GM 한국사업장 영업·서비스·마케팅 부사장은 “판매·서비스 채널을 확대하고, 고객 접점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전국 380여 개의 협력 서비스 네트워크를 통해 직영센터 수준의 품질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한국은 GM 미래의 중심” 전 세계가 주목

GM은 한국을 미국 본사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엔지니어링 센터로 평가하고 있다. GM 테크니컬센터 코리아에는 약 3000명의 인력이 근무 중이며 글로벌 프로젝트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헥터 비자레알 사장은 “GM이 한국에서 20여 년간 축적한 경험과 기술은 글로벌 전략의 큰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디자인부터 생산, 서비스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한국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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