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커 009/출처-지커
중국 지리자동차그룹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지커(Zeekr)가 2026년 한국 시장 진출을 공식화한 가운데, 고성능 전기 미니밴 ‘지커 009’의 국내 출시 가능성이 제기되며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커코리아가 최근 중형 SUV ‘7X’의 상표 출원을 완료했으나, 볼보 EM90과 플랫폼을 공유하는 6~7인승 전기 미니밴 ‘009’ 역시 유력한 초기 진출 모델로 언급되고 있다.
지커 009는 지커 브랜드의 전기 미니밴 라인업 중 플래그십에 해당하는 모델로, 볼보의 첫 전기 미니밴 ‘EM90’과 동일한 SEA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지커 009/출처-지커
중국에서는 이미 상용화돼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전장 5217mm, 휠베이스 3205mm의 대형 차체는 국산 미니밴인 카니발보다도 크다.
외관은 대형 LED 조명과 절제된 선 처리로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실내는 고급 소재와 독립 2열 시트를 통해 항공기 비즈니스석 수준의 편의성을 제공한다.
2열 시트에는 열선, 통풍, 마사지 기능이 기본 탑재되며, 옵션으로 접이식 테이블, 8.6리터 냉장고, 천장형 17인치 스크린도 장착 가능하다.
파워트레인은 전륜과 후륜에 각각 모터를 배치한 듀얼 모터 방식으로, 시스템 합산 출력은 400kW(544마력)에 달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까지 4.5초에 불과하며 배터리는 CATL의 108kWh 셀투팩 기술이 적용돼 1회 충전 시 CLTC 기준 최대 740km까지 주행 가능하다. 이는 서울-부산을 왕복할 수 있는 수준이다.
지커 009/출처-지커
지커 009의 중국 내 판매 가격은 7인승 기준 43만 9000위안(한화 약 9220만 원), 6인승은 46만 9000위안(약 9850만 원)부터 시작한다.
국내 출시 시 가격 책정과 브랜드 인지도, 서비스 인프라 등 변수에 따라 프리미엄 미니밴 시장의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