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렌토/출처-기아
올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기아의 중형 SUV 쏘렌토였다. 1~11월 누적 판매량은 9만 526대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지켰다.
현대차 아반떼는 레저용 차량(RV)과 대형차의 인기 속에서도 7만 2558대를 기록하며 2위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기아 쏘렌토는 올해에도 9만 대 이상이 판매되며 국내 완성차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으로 이름을 올렸다.
쏘렌토는 지난해 9만 4538대를 판매하며 처음으로 RV 차량 중 연간 1위를 기록했고, 올해는 10만 대 돌파 가능성도 제기된다.
쏘렌토/출처-기아
눈길을 끄는 것은 아반떼의 상승세다. 지난해 9위(5만 6890대)에 머물렀던 아반떼는 올해 7만 2558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2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같은 기간 3위인 기아 카니발은 7만 2289대로, 두 차량 간 격차는 269대에 불과했다.
아반떼는 2010년대 중반 이후 RV와 대형차 인기 속에 하락세를 겪었지만, 올해 다시 주목받게 된 배경에는 경기 침체 속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있었다.
신형 아반떼는 첨단주행보조기능(ADAS), 인포테인먼트 패키지 강화, 다양한 파워트레인(가솔린, 하이브리드, 고성능N) 확대로 경쟁력을 높였다.
아반떼/출처-현대차
국내 SUV 시장의 강세는 여전했다. 5위권 안에는 쏘렌토 외에도 기아 스포티지(6만 6000대)가 포함됐고, 10위권 내에서는 현대 싼타페, 기아 셀토스, 현대 투싼 등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10위권 밖에 머물렀던 현대 팰리세이드는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 효과로 올해 5만 5291대를 기록, 6위권 진입 가능성이 높아졌다.
모델 Y/출처-테슬라
1~11월 수입차 부문에서는 미국 전기차 테슬라 모델 Y가 4만 6927대 판매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가 각각 2만 4937대, 2만 1842대로 2~3위에 올랐다.
수입 브랜드별로는 BMW가 7만 대, 메르세데스-벤츠가 6만여대 판매로 1·2위를 기록했으며, 테슬라는 5만 5천여대로 그 뒤를 바짝 추격 중이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24일 ‘2026년 상반기 탄력세율 운용방안’을 발표하며 올해 말 종료 예정이던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를 내년 6월 30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세율은 기존 5%에서 3.5%로 낮춰 적용되며 감면 한도는 100만 원이다.
교육세 및 부가세 인하 효과를 포함하면 최대 143만 원까지 세금이 절감된다. 이 같은 조치도 내수 시장의 회복과 차량 판매 증가에 일정 부분 기여한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