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률 85% 미쳤다… 르노코리아 살려낸 ‘소년가장’

by 이콘밍글

SUV 한 대가 끌어올린 반전 실적
해외 수출 주춤했지만 내수 대폭 증가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가 일등 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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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 콜레오스/출처-르노코리아


르노코리아의 2025년 전체 판매량은 전년 대비 17.7% 감소한 8만 8044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국내 시장에서는 같은 기간 31.3%의 성장률을 보이며 눈에 띄는 반등을 이뤄냈다.


이 놀라운 내수 실적의 중심에는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가 있었다. 해당 모델은 하이브리드 신형으로 출시된 뒤 단일 차종으로 무려 85.5%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르노코리아의 ‘내수 회복’을 주도했다.


국내 시장 이끈 ‘그랑 콜레오스’

르노코리아는 2025년 한 해 동안 국내에서 5만 2271대를 판매했다. 이 중 4만 877대가 ‘그랑 콜레오스’로, 전체 판매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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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 콜레오스/출처-르노코리아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인 ‘그랑 콜레오스 E-Tech’가 3만 5352대 팔리며 해당 차종 내 판매 비중의 86.5%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차량은 직병렬 듀얼 모터 시스템을 기반으로 245마력의 출력과 15.7km/L의 복합 연비를 갖춘 점이 특징이다.


또한 준중형 쿠페형 SUV ‘아르카나’는 연간 5562대가 팔렸다. 이 중 1.6 GTe 모델이 4613대로, 전체의 약 83%를 차지했다. 준중형 전기 SUV ‘세닉 E-Tech’는 642대가 판매됐으며 이 중 517대가 12월 한 달간 집중적으로 출고됐다.


해외 수출 감소… 아르카나의 물량 축소

2025년 르노코리아의 해외 판매는 3만 5773대로, 전년 대비 46.7%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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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카나/출처-르노코리아


주력 수출 차종이던 ‘아르카나’의 해외 판매가 감소한 것이 주된 원인이었다. 아르카나는 전년 대비 수출이 줄어들었으며 대신 ‘그랑 콜레오스’(수출명 뉴 르노 콜레오스)가 새롭게 7312대 수출되며 일부 물량을 메웠다.


참고로 12월 수출 실적에는 그랑 콜레오스 370대, 아르카나 832대, 폴스타 4 776대 등이 포함됐다.


회사 측은 신규 모델들의 수출이 아직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르카나의 누적 수출량은 2020년 이후 30만 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와 수출의 엇갈린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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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카나/출처-르노코리아


전체적으로 르노코리아는 내수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인 반면, 수출 부문에서는 뚜렷한 감소세를 보였다.


한 해 동안 국내 판매가 늘어난 것은 새로운 하이브리드 모델의 출시와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 소비자 수요에 부합하는 제품 구성 덕분으로 분석된다. 반면, 수출 부진은 기존 주력 차종의 물량 조정과 신규 모델의 초기 단계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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