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테슬라 다음은 누구…아빠들 고민하게 만든 주인공

by 이콘밍글

막판 12대 차 역전극
볼보, 렉서스 꺾고 4위 탈환
아우디·포르쉐도 1만대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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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C60/출처-볼보


2025년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볼보자동차가 연말 극적인 역전극을 펼치며 ‘수입차 4위’ 자리에 올랐다. 연간 누적 판매량에서 렉서스를 불과 12대 차로 앞서며 경쟁 구도에 변화를 가져왔다.


볼보, 하반기 신차 공세로 4위 탈환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13일, 2025년 국내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가 전년 대비 16.7% 증가한 30만 7377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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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90/출처-볼보


2025년 한 해 동안 볼보는 총 1만 4903대를 판매하며 4위에 올랐다. 반면 렉서스는 1만 4891대로 아쉽게 5위에 그쳤다. 순위는 연말 12월 판매에서 결정됐다. 볼보는 해당 달에 1515대를 판매하며 렉서스보다 518대 앞섰고, 이로 인해 연간 누적에서도 극적인 역전에 성공했다.


상반기만 해도 볼보는 렉서스에 밀려 줄곧 5위에 머물렀고, 3분기까지도 볼보가 렉서스를 앞선 달은 3월과 8월 두 차례에 불과했다. 그러나 하반기 신차 투입이 전세를 뒤집었다.


7월부터 S90, XC90, XC60 등 핵심 모델의 부분변경 차량이 잇따라 출시됐고, 이어 연식 변경된 XC40과 소형 전기 SUV EX30이 투입되면서 하반기 판매는 상반기 대비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XC60은 구형과 신형을 합쳐 5952대가 판매돼 실적을 견인했다. XC40은 2849대, S90은 1859대, XC90은 1820대가 팔렸다. 소형 전기차 EX30도 출시 첫 해에만 1389대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렉서스는 성장세, 포르쉐·아우디는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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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출처-렉서스


렉서스는 2023년 1만 3561대, 2024년 1만 3969대, 2025년 1만 4891대로 3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이브리드 중심의 충성 고객층과 꾸준한 판매 흐름이 안정성을 보여줬지만, 연말 물량 경쟁에서 한 발 늦은 것이 4위 탈락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6위와 7위를 기록한 아우디와 포르쉐도 눈에 띄는 회복세를 보였다. 아우디는 전년 대비 18.2% 증가한 1만1001대를 기록했다. 주요 모델로는 Q4 e-트론(스포트백 포함, 2998대), A6, Q6 e-트론, A3, Q3, 더 뉴 A5, Q5 등이 고루 판매되며 실적을 뒷받침했다.


포르쉐는 1만 0746대를 판매하며 7위에 올랐다. 카이엔(3500대 이상), 파나메라(2000대 이상), 타이칸과 마칸 일렉트릭(각 1500대 이상)이 실적을 견인했고, 911은 약 1000대가 팔렸다. 고가 브랜드임에도 전동화 모델이 일정 수준 이상의 볼륨을 확보했다는 점이 주목됐다.


7개 브랜드만 ‘1만대 클럽’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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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X3 50 xDrive/출처-BMW


2025년 한 해 1만대 이상 판매를 기록한 브랜드는 BMW(7만 7127대), 메르세데스-벤츠(6만 8467대), 테슬라(5만 9916대), 볼보, 렉서스, 아우디, 포르쉐까지 총 7곳이다. 이들 브랜드의 판매 실적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 각기 다른 전략이 어떻게 작용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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