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청역 교통사고 현장/출처-연합뉴스
지난해 언론에 보도된 자동차 급발진 의심 사고 중 70% 이상이 정차 또는 저속 주행 중 발생했다. 운전자 10명 중 7명은 남성이었으며 4명 중 3명은 60대 이상 고령자였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은 2026년 1월 19일, 2025년 한 해 동안 보도된 급발진 의심 사고 149건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공단은 전체 149건 중 109건(73%)이 페달 오조작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페달 블랙박스/출처-뉴스1
경찰 수사,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공단 자체 조사 등을 통해 원인을 확인했으며 나머지 40건은 조사 중이거나 결과가 확인되지 않았다. 사고 당시 주행 상태가 파악된 144건 중 69.4%(100건)는 정차 또는 저속 주행 중 발생했다.
사고 발생 장소는 도심 간선도로가 60건(40.3%)으로 가장 많았고 아파트 및 주택 단지 내 44건(29.5%), 골목길 등 국지도로 37건(24.8%)이 뒤를 이었다.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 설비 모습/출처-뉴스1
운전자 연령이 확인된 141건 중 60대가 51건(36.2%), 70대가 40건(28.4%)이었다. 60대 이상 비율은 75.2%에 달했다. 성별이 확인된 138건 중 남성은 95건(68.8%), 여성은 43건(31.2%)이었다.
차량 연식이 확인된 111건 중 2021~2026년 생산 차량이 56건(50.5%)으로 가장 많았고 2016~2020년 생산 차량이 26건(23.4%), 2011~2015년이 18건(16.2%)이었다.
유종이 파악된 120건 기준으로는 휘발유 차량이 47건(39.2%)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기차 29건(24.2%), 경유차 18건(15.0%) 순이었다. 등록대수 대비 사고 비율은 전기차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평가/출처-한국교통안전공단, 연합뉴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2023년부터 전자식 주차브레이크(EPB)를 활용한 비상 대응법을 안내하고 있다. 2025년 7월에는 페달 오조작 방지 기술 특허 3종을 민간에 무료 개방했다. 올해는 오조작 감지 및 예방 기술 개발과 제도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