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동 끄고 에어컨 빵빵… 캠핑족 열광할 기아 ‘PV5’

by 이콘밍글

엔진 꺼도 에어컨 OK
기아 PV5, 캠핑 전용 전기밴
71.2kWh 배터리로 345km 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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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V5/출처-기아


기아가 전기 미니밴 기반의 캠핑카 ‘PV5 라이트 캠퍼’로 국내 전동화 캠핑카 시장에 본격 진입한다.


기존 디젤 상용차 개조 중심이던 캠핑카 시장에서, 완성차 브랜드가 정식 인증과 양산을 전제로 출시하는 전기 캠핑 모델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아는 해당 모델에 대한 국내 인증을 완료하며 ‘PV5’ 라인업 확장 전략의 본격 실행에 돌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캠핑카, 주행보다 정차 이후가 중요

기아가 공개한 PV5 라이트 캠퍼는 기존 패신저 및 카고 모델과 차별화된 캠핑 전용 모델이다.


단순 파생 트림을 넘어선 이 차량은, 전동화 플랫폼을 바탕으로 캠핑 환경에서의 실사용을 고려해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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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V5/출처-기아


가장 큰 특징은 정차 상태에서의 활용성이다. 1열 스위블 시트를 통해 차량 내부를 거실처럼 꾸밀 수 있으며 전기차 전용 플랫폼 기반의 풀 플랫 플로어 구조로 평탄화 작업 없이 차박이 가능하다.


여기에 L-트랙 마운팅 시스템을 통해 침상, 수납 모듈, 캠핑 장비 등을 목적에 따라 유동적으로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외부 전원 연결 없이도 다양한 장비를 사용할 수 있는 3.6kW V2L 기능도 탑재됐다. 이를 통해 캠핑 중 전기 포트, 조명, 냉장고 등 각종 장비를 자유롭게 구동할 수 있다. 엔진 소음과 진동 없이 냉난방이 가능한 점은 조용한 캠핑을 원하는 사용자들에게 큰 장점으로 평가된다.


인증 완료된 ‘라이트 캠퍼’, 구상에서 실현 단계로

기아는 PV5 라이트 캠퍼와 함께 프리미엄 패신저 모델 ‘프라임’에 대해서도 국내 인증을 마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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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V5/출처-기아


이들 모델은 모두 71.2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사양으로, 1회 충전 시 복합 기준 345km, 도심 기준 379km, 고속도로 기준 305km 주행거리를 인증받았다.


또한 350kW급 초급속 충전기를 사용할 경우,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30분이 소요된다.


기아는 PV5 출시 당시부터 총 5종의 컨버전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이번 인증 완료는 그 전략이 실제 양산 단계에 들어섰음을 시사한다.


‘플레오스’ 적용, 캠핑 기능까지 통합 제어

PV5 라이트 캠퍼에는 기아의 차세대 소프트웨어 플랫폼 ‘플레오스’가 적용됐다. 이를 통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캠핑 관련 기능을 통합 제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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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V5/출처-기아


업계는 이번 모델이 전기차 기반 PBV(Purpose Built Vehicle)의 국내 시장 정착 가능성을 가늠하는 주요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캠핑카와는 다른 활용성과 정숙성, 그리고 완성차 브랜드의 안정적 품질을 앞세운 PV5 라이트 캠퍼가 어떤 반응을 끌어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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