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25년형 아이오닉 6’가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에서 뽑는 ‘2025 최고의 전기차’로 선정돼 3년 연속 최고의 전기차 타이틀을 유지했다.
미국의 인기 자동차 정보 제공 사이트 켈리블루북(KBB)에서 최근 아이오닉 6 평가 보고서를 발표했다.
여기서 전기차 세단 부문 최고 추천 자동차로 선정하며 “2025년형 아이오닉 6가 테슬라 모델 3와 견줄 만한 강력한 경쟁자”라고 평가했다. 아이오닉 6가 최고의 전기차로 선정된 것은 2023·2024년형에 이어 세 번째다.
KBB는 아이오닉 6를 “매력적인 스타일의 전기차”, “최대 361마일(581km)의 주행 거리와 단 18분의 빠른 충전 시간은 현재 배터리 기술이 도달한 높은 수준을 보여준다”고 언급했다.
또한 “차량이 제공하는 운전의 즐거움과 편안함이 뛰어나다”고 평가하며 “전기차 분야에서 현대차의 깊이 있는 전문성을 아이오닉 6가 잘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아이오닉6의 성능에 대해서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마일(약 100km)까지 4.5초 만에 도달하는 가속력은 테슬라 모델 3와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디자인의 경우 “듀얼 파노라마 디스플레이, 스피드 싱크 앰비언트 라이트, 스티어링휠에 통합된 인터랙티브 픽셀 조명 등 혁신적인 기능이 마치 미래 자동차를 운전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배터리 무게 때문에 종종 거친 도로에서 불균형한 승차감을 제공하지만, 대체로 만족스러운 수준이다”라고 평가했다.
아이오닉 6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두 번째 모델이다. 2023 월드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차'(WCOTY)로 선정되는 등 출시 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왔다.
지난해 11월 미국 자동차 전문 웹사이트 에드먼즈(Edmunds)는 전기차 충전 시간 대비 주행 가능 거리에서 아이오닉 6를 최우수 차량으로 평가했다.
미국 에너지부와 환경보호청이 운영하는 퓨얼이코노미(Fueleconomy) 웹사이트에서는 최고의 연료 효율성 모델로 인정했다.
유럽 주요 전기차 시장에서도 아이오닉 6의 성능은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9월 독일에서 ‘올해의 차’ 뉴 에너지 부문 상을 받았고, 11월에는 2024 아일랜드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또한 12월에는 스코틀랜드 올해의 차 및 대형 EV 부문을 수상했다. 올해 3월 2024 영국 올해의 차 어워드에서는 패밀리카 부문에 선정되는 등 계속해서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