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신형 K8 하이브리드의 세제 혜택 적용 가격이 공개돼 주목받고 있다. 이번 모델은 부분 변경을 거쳐 디자인과 편의 사양이 강화됐으며, 가격 인상과 함께 다양한 고급 기능이 추가됐다.
세제 혜택을 적용한 신형 K8 하이브리드의 가격은 최하위 트림인 노블레스 라이트가 4229만 원부터 시작한다.
다른 트림은 노블레스 4581만 원, 시그니처 4994만 원, 시그니처 블랙 5024만 원으로, 이전 모델 대비 400만~500만 원 가량 인상됐다.
이는 최근 발표된 현대 그랜저 하이브리드와 동일한 친환경차 세제 혜택 143만 원이 반영된 금액이다.
이번 신형 K8 하이브리드는 단순한 가격 인상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고급 사양을 기본 탑재했다.
실내에는 커넥티드 카 내비게이션 콕핏(ccNC) 최신 버전이 적용된다. 또한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를 통해 자연어 기반 음성인식, 미디어 스트리밍, 실시간 길 안내 등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제공해 사용자 경험(UX)도 한층 개선됐다.
외관 디자인도 변경됐다. 기존 가로형 램프 대신 세로형 램프를 적용해 전체적인 인상을 새롭게 변경했다. 이는 최근 기아가 선보인 카니발, 쏘렌토 부분변경 모델과의 통일성을 보여준다.
복합 연비 19인치 휠 기준 16.1km/ℓ 인증
신형 K8 하이브리드의 파워트레인은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전기 모터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합산 총 출력 245마력을 발휘한다.
복합 연비는 19인치 휠 16.1km/ℓ, 18인치 휠 16.7~17.2km/ℓ, 17인치 휠 18.1km/ℓ로 확인됐다.
안전 사양으로는 기본 제공되는 10개 에어백에 더해, 상위 트림인 시그니처부터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이 적용된다. 이는 고속도로 주행 시 차량 속도 변화에 맞춰 주행 안정성을 더욱 높여준다. 이와 더불어 최신 ADAS 시스템과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능도 기본 탑재됐다.
기아는 신형 K8 하이브리드의 성공을 기대하며 연간 내수 목표를 6만5000대로 설정했다. 이는 작년 4만1339대보다 약 2만 대가량 늘어난 수치로, 기아의 자신감이 엿보인다.
이번 신형 K8 하이브리드는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강화된 사양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준대형 세단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