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가 자사의 글로벌 베스트셀러 SUV 하이랜더의 출시 25주년을 기념하는 스페셜 에디션을 18일(현지 시간) 공개했다. 이번 스페셜 에디션은 2,500대만 한정 생산되며 미국 시장 전용이다.
하이랜더는 2000년 뉴욕 오토쇼에서 첫선을 보인 이후 7년 만에 100만 대 이상 판매된 토요타의 준대형 SUV로, 지난해에는 4세대 모델이 국내 시장에 출시됐다.
하이랜더 스페셜 에디션은 하이브리드 리미티드 AWD 트림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전용 외관 컬러와 고급스러운 실내 사양을 자랑한다.
외관 색상으로는 헤비 메탈(Heavy Metal)과 윈드 칠 펄(Wind Chill Pearl) 등 두 가지가 제공된다. 또한 20인치 전용 휠 및 실버 액센트로 일반 모델과 차별화를 두었다. 후면부에는 ‘25th 에디션’ 배지가 부착돼 특별함을 강조한다.
실내는 더욱 고급스럽게 꾸며졌다. 포르토벨로 브라운 가죽 시트와 25주년 로고가 각인된 헤드레스트, 전용 퍼들 램프, 도어실 플레이트 등이 포함된다.
또한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JBL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등 첨단 편의 사양도 기본 탑재된다.
합산 총 출력 246마력 발휘
스페셜 모델의 기반이 되는 하이랜더 하이브리드는 2.5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결합된 파워트레인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합산 총 246마력의 출력과 27.5kgm의 토크를 발휘하며, E-Four 사륜구동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주행 환경에 적합한 성능을 제공한다. 여기에 3개의 전기 모터, 니켈 수소 배터리팩이 조합돼 높은 연비와 친환경 성능을 제공한다.
한편 하이랜더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 처음 도입돼 4세대 모델로 판매 중이다. 한국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스페셜 에디션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 출시 가능성은 희박할 것으로 보인다.
토요타는 이번 스페셜 에디션을 통해 하이랜더의 25년 역사를 기념하며, 소비자들에게 한정된 특별 모델을 제공함으로써 브랜드의 가치를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