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전기 SUV 시장에서 더욱 강력한 입지를 다지기 위해 준비 중인 EV9 GT 모델에 액티브 스포일러를 장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기아가 약속한 강력한 성능에 걸맞은 업그레이드로, 고성능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려는 기아의 전략적 행보로 평가된다.
기아는 이미 EV9을 통해 전기 SUV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넉넉한 공간과 우수한 전기차 성능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EV9에 기아는 한층 강력한 GT 모델을 추가할 계획이다.
EV9 GT는 0에서 100km/h까지 4초 만에 가속할 수 있는 듀얼 모터 AWD(사륜구동) 시스템을 장착해 놀라운 가속 성능을 자랑한다.
약 2.5톤에 달하는 무게에도 불구하고 고출력 전기 모터 덕분에 폭발적인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스펙은 테슬라 모델 X 플레이드와 같은 고성능 전기 SUV들과 경쟁할 수 있는 수준이다. 기아는 EV9 GT를 통해 고성능 전기차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확실히 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2025년 초 출시
최근 액티브 스포일러가 장착된 EV9 GT 테스트카의 모습이 확인됐다. 이 스포일러는 고속 주행 시 공기역학적 성능을 극대화해 안정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이는 제네시스 GV70 마그마에서 사용된 방식과 유사한 것으로 보이며, EV9 GT의 공기 저항을 줄이고 다운포스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기능이 실제 양산 모델에 적용될 경우 기아 전기차 라인업에 독특한 경쟁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내부 디자인 역시 기존 모델과 차별화된다. 올블랙 인테리어와 좌석 중앙 노란색 스트라이프는 스포티함을 강조하며, 더욱 공격적인 이미지를 연출한다.
업그레이드된 서스펜션과 전자 브레이킹 시스템도 탑재돼 더욱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제공할 전망이다.
EV9 GT는 2025년 초 공식 출시한다. 예상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추가된 고성능 기능을 감안할 때 10만 달러(한화 약 1억 3180만 원)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테슬라 모델 X 플레이드와 비슷한 가격대로, EV9 GT는 성능뿐만 아니라 가격 측면에서도 고성능 전기 SUV 시장의 경쟁자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