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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콘밍글 Oct 18. 2024

“콜레오스는 비교도 안돼” 르노, 엄청난 SUV 공개

출처 – 알핀 / A390β

르노 그룹의 스포츠카 전문 브랜드이자 프랑스의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알핀이 새로운 전기 쿠페형 SUV인 A390을 공개할 준비를 마쳤다.


이 모델은 포르쉐 마칸과 같은 고성능 전기 SUV들과 경쟁할 것으로 기대되며, 특히 이번 10월 파리 모터쇼에서 처음으로 콘셉트카 A390 β가 공개될 예정이다.


알프스 대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

출처 – 알핀 / A390β

알핀 A390은 기존 브랜드 라인업에서 벗어나 전기차로의 전환을 상징하는 중요한 모델이다. 알핀의 모든 모델처럼 A로 시작되는 이름과 함께 ‘390’이라는 숫자는 차량의 크기와 다목적성을 상징한다.


특히, 그리스 문자 베타(β)는 이 모델이 현재는 컨셉카 상태에 있지만, 곧 양산형 모델로 발전할 것임을 암시한다.


알핀은 A390 β의 외관이 약 85% 완성된 상태라고 설명하며, 곧 도로 위에서 만나게 될 차량의 모습을 미리 엿볼 수 있다고 밝혔다.

출처 – 알핀 / A390β

알핀은 A390을 통해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스포티한 성능의 조화를 꾀하고 있다.


알프스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은 “단일체의 거품” 같은 독특한 형태로 구현되었으며, 공기역학적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루프 위로 공기를 흐르게 하는 플라잉 브릿지와 르망 스타일의 샤크 핀, 거대한 후방 디퓨저가 적용되었다.


또, 차체 전면과 후면에는 알펜글로우 스포츠에서 영감을 받은 조명이 자리잡고 있으며, 이 조명은 80mm까지 확장되어 공기 저항을 줄이는 롱테일 SUV 형태로 변신할 수 있다.

출처 – 알핀 / A390β

내부 디자인 역시 미래지향적이다. 코치 도어가 열리면 드러나는 3D 프린팅된 헤드레스트가 장착된 카본 시트와 F1 모드로 전환되는 운전석은 레이싱 정신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알핀의 F1 시트에서 영감을 받은 이 시트는 버튼 하나로 페달이 올라가고 의자가 뒤로 젖혀져 마치 레이싱카를 타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핸들에는 차량의 키 역할을 하는 얼음 결정 모양의 장식이 포함되어 있으며, 계기판은 홀로그램 효과를 통해 독특한 시각적 경험을 선사한다.

출처 – 알핀 / A390β

알핀 A390은 르노 그룹의 ‘AmpR 미디엄’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며, 이는 닛산 아리야와 르노 메간 E-테크와 같은 전기차에 사용되는 플랫폼이다.


A390은 두 개의 후방 모터와 하나의 전방 모터로 구성된 세 개의 전기 모터를 탑재하며, 이를 통해 비상시 사륜구동과 액티브 토크 벡터링 기능을 제공한다.


성능 면에서는 600마력의 상위 모델과 400마력의 모델이 준비되어 있으며, 최대 600km의 주행 거리를 예상한다.


이러한 성능과 디자인을 갖춘 A390은 알핀 브랜드가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다.


특히, 알핀은 2025년을 목표로 양산형 A390을 출시할 계획이며, 이 차량은 프랑스 디에프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알핀은 이 모델을 통해 전기 SUV 시장에서 독일의 고급 브랜드들과 본격적으로 경쟁하며, 전통적인 스포츠카 브랜드에서 탈피해 전기차 시대에 맞는 새로운 정체성을 확립하려 하고 있다.


이번 파리 모터쇼에서 공개될 A390 β는 알핀의 미래를 미리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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