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 브랜드가 새로운 전기 SUV 모델 ES5를 공개해 가성비 전기차 시장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모델은 기존 ZS EV를 대체할 것으로 보이며 가격과 성능 측면에서 경쟁력이 높다. 특히 중국 내 출시 가격이 약 1900만 원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돼 주목받고 있다.
MG ES5는 후륜구동 방식의 단일 모터를 탑재해 최고 출력 170마력, 최대 토크 25.4kgf·m의 성능을 자랑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에는 약 8초가 소요된다.
배터리는 49.1kWh와 62.2kWh 두 가지 옵션으로 제공되며, 각각의 주행 거리는 CLTC 기준 425km와 525km에 달한다. 이를 통해 일상 주행뿐 아니라 장거리 운전에도 충분한 성능을 갖춘 모델로 평가된다.
참고로 중국 CATL과 상하이자동차(SAIC)의 합작을 통해 제조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사용해 신뢰성을 높였다.
MG ES5는 뛰어난 전력 효율성과 더불어 멀티 링크 서스펜션을 적용해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ES5의 외관 디자인은 날렵하면서도 세련된 인상을 준다. 이중 렌즈 헤드램프와 싱글 라이트바가 차량의 앞모습을 더욱 매력적으로 보이게 만든다.
전장 4476mm, 전폭 1849mm, 전고 1621mm, 휠베이스 2730mm 크기의 SUV 차체는 공간감을 느끼게 한다.
실내 디자인 역시 현대적이고 미니멀한 감각을 제공한다. 분리형 디지털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위한 대형 터치스크린이 장착된다.
평평한 스티어링 휠, 2층 센터터널은 미래지향적인 인테리어를 완성한다. 여기에 무선 스마트폰 충전 기능과 파노라믹 선루프 등 다양한 편의 사양도 포함돼 사용자 경험을 높인다.
좌석은 5인승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동 조정이 가능해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MG ES5는 다양한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기능도 탑재해 안전성을 강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점은 저렴한 가격
MG ES5는 성능 대비 저렴한 가격이 가장 큰 강점이다. 중국 내 예상 가격은 10만~15만 위안(한화 약 1930만 원~약 2900만 원)이다.
현대 코나 일렉트릭, 기아 EV3 등 경쟁 모델들과 비교했을 때 성능에서는 일부 뒤처질 수 있지만 가격적인 메리트가 크다.
특히 배터리 용량에 따른 주행 거리 선택이 가능해 다양한 소비자층의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MG ES5는 오는 11월 중국 시장에 먼저 출시된 후 2025년 해외 시장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MG는 중국 상하이자동차(SAIC) 소유 하에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다양한 전기차 모델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번 ES5는 가격과 성능 면에서 가성비 전기차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