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러닝 브랜드를 시작하고 첫 직원을 뽑았다
며칠 전 직원 한분을 채용했다.
직원을 채용하기 전 정말 수많은 생각과 고민을 거치고 내가 선택을 한것이라 절대 후회는 없다.
그러나 주변에서는 나를 보고 이렇게 말한다.
너는 아직 년매출 수억, 10억이 채 되지도 않는데 직원은 무슨 직원이야...
그냥 너혼자 더 해봐!
정말 많이 들었던 문구라.. 지금 글을 작성하면서도 진저리가 난다.
나도 1년 넘게 혼자 스스로 제품을 개발하고 마케팅이 뭔지.. 마케팅에 대해 알아보고 공부도 하고 cs를 하며 수많은 욕을 얻어먹고, 지재권,도용 관련 싸움 법적부분까지 해결하면서 별의 별 일들을 겪었다.
이러한 과정에서 내가 느낀것은 나보다 뛰어난 인제를 채용해야 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내 자신이 이러한 부분에 부족함을 느끼면 물론 더 배우고 공부를 하면 되겠지만 그 카테고리를 배우고 실무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아주 적게는 수개월, 많게는 년 단위가 걸릴 것 같다는 직감이 들었다.
어떤 곳이든 마찬가지다.
새로운 직원 즉 나보다 해당 분야에서 일을 더 잘하는 사람을 채용해 함께 일을 하면 좋겠지만 모든 창업,스타트업에서 가장 무서운 고정지출이라는 부분이 나가기에 많은 초기 스타트업의 대표들이 수많은 일을 스스로 공부하고 실무에 적용하는 이유다.
당연히 한계가 있다. 아무리 공부를 하고 실무에 적용하고 효과를 보기 까지는 너무나 오랜시간이 걸리기에...
현재 나의 상황을 다시 돌아보기 시작했다.
나도 그랬다...
매출과 현재 브랜드의 상황이 좋지는 않았지만 내가 혼자 이런 상황을 계속 이끌어 간다면 더 악화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브랜드가 성장하기 위해서 현재 상황이 엄청 좋지 않음을 무릅쓰고 나보다 뛰어난 직원을 채용하기로 결정했다.
그래서 스레드를 통해 직원 구인을 진행했고 정말 운이 좋게도 스레드에 올린 글을 보고 연락을 주신 분이 계셨다. 정말 이제 시작한지 1년이 되었지만 아무 것도 갖춰지지 않은 러닝 브랜드에 지원을 해주신 분이 있다라는게 정말 감사했다.
지원을 해주신 직원분이 어떤 경력을 갖고 계신지 모르고 있었지만...
지원을 하고 나서 서류를 받아보는데 수년동안 브랜드들에서 경력을 쌓으셨고 멀티로 여러 업무들도 처리하는 일들도 하신것 같았다.
직원을 뽑아보고 나서 느낀 건데..
초기 창업을 하거나 초기 스타트업에게 가장 필요한 첫 직원은 멀티플레이어다.
첫 직원과 대표는 그야 말로 서로가 어떤 것을 딱딱 나눠서 일하는 것보다 다양한 분야의 업무를 맡아서 빠르게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하나의 분야를 뛰어나게 잘하는 것보다 여러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직원이 초기 브랜드와 함께 한다면 그게 가장 큰 행운인것 같다라는 생각이 든다.
현재까지 직원분과 일을 하면서 그동안 내가 하고는 있었지만 미흡했던 부분.. 지지부진하게 진행되고 있었던 방향이 정리 되는 것을 보면서 내가 직원에게 어떤 지시를 하느냐에 따라 직원의 능력치가 더 올라갈 수 있겠구나를 깨달았고, 물론 일한지 아직 몇번 밖에 되지는 않았지만 내가 러닝에 대해 더 많이 알고 그 분야를 정말 파고파고 들어 현재 직원분보다는 더 박학다식하겠지만 브랜드가 성장하는 과정에 있어서 그 과정을 설계하는 능력이 나보다 높고 잘하는구나.. 를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 우리의 러닝 브랜드가 국내에 해외 브랜드가 지사를 내지 않고 대한민국에서 성장해서 글로벌로 나아갈 수 있는 단계가 된다면 정말 나보다 각 분야에 뛰어난 직원분들만을 뽑아서 현재 러닝시장에 출시되지 않은 제품 중 러너들이 정말로 원하는 제품, 러너들이 느끼는 불편함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제품들을 출시하고 싶다.
아직 모르지만 직원분과 함께 브랜드가 성장하는데 있어서 기초부터 탄탄하게 그리고 더 빠르게 성장을 하고 싶고 현재 그렇게 도전을 하고 있는 나에게 이런 말을 해주고 싶다.
노리스크 노리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