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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산내 Feb 21. 2022

코로나19와  시장의 변화

중고 시장과 구독 시장

 코로나19 팬데믹 위기가 극심했던 2021년을 기점으로

중고시장, 구독 시장, 금융시장이

변화 양상을 보이면서 눈부신 성장을 이루었다.

 

☞유통 혁명의 예고편 “중고시장’

 2021년 중고거래는 폭풍 같은 질주를 시작했다.

2008년 4조 원이었던 국내 중고시장 규모는 2020년 말 기준 20조 원으로 성장했고

중고거래 플랫폼 이용자 수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 중고거래는 당근 마켓이 2020년 이후 크게 성장하면서

시장을 선도하는 가운데

중고나라, 번개장터, 헬로마켙이

그 뒤를 이으며 각축을 벌이고 있다.


 2021년 들어 전통적인 유통 업계의 강자인 롯데그룹이

중고나라의 지분 95%를 인수하는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고,

당근 마켓은 유통 대기업 GS 리테일과 다각적인 제휴와 협력을 모색하고 있으며.

번개장터 역시 국내 유명 사모펀드로부터 56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제 소비자들은 중고거래를 단순한 교환 거래가 아니라,

수익을 창출하는 재테크 수단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보유한 재화를 재판매해 수익을 창출하는 품목도 다양해져서

 샤넬과 같은 사치품 가방을 리셀하는 ‘샤테크’는 물론

인기 장난감 레고를 리셀하는 ‘레테크’정도는 기본이며

나무를 키워 되파는 묘목 재테크,

관상용 새우를 재판매하는 새우 재테크도 있다.


현재의 중고거래는 소비자가 생산에는 관여하지 않고

단지 사용한 제품을 판매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지만,

미래에는 소비자가 직접 제품을 기획, 홍보, 판매함으로써

다른 자의 구매에 영향을 사업 모델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폭발적 성장기에 접어든 구독 시장

 2021년 그동안 점진적으로 발전해온 구독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전환기였다.

업계에서는 2016년 기준 26조 원 규모였던 구독 시장이 2

020년 40조 원을 달성했고

2025년에는 10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집 밖에서 찾던 쇼핑의 재미를 집 안에서 찾고자 하는 소비자도 크게 늘었다.

이에 소비자들은 집콕 생활의 한줄기 위로가 되는

구독 서비스에 선뜻 지갑을 열었다.


스낵박스에 간식거리를 담아 보내 주는 간식 구독 서비스,

진귀한 전통주와 그에 잘 어울리는 스낵 안주를 패키지로 보내주는 전통주 구독 서비스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네이브는 토털 구독을 서비스인 ‘네이브 플러스 멤버십’을 운영하고 있으며

월 4900원을 내면 쇼핑 금액 일부를 포인트로 지원해주고

 웹툰, 음원, 영화 등 디지털 콘텐츠도 이용할 수 있다.


비대면 온라인 시장의 성숙과 스트리밍 라이프스타일의 확산으로

급격히 성장한 구독 서비스는

향후 플랫폼 비즈니스의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오를 것이다.

 


☞자본주의 키즈와 함께 성장하는 금융시장

2021년 금융시장의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고객 저변이 확대됐다는 점이다.
 금융시장의 주요 타깃은 어는 정도 확보한 40대 이상의 중산층이었다.


반면 2021년 금융시장에서는

일찍부터 재테크에 눈뜬 MZ세대와 2030 여성 신흥 고객층이 부상했다.  

<출처:트렌드 코리아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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