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바리스타의 커피 이야기(1)
커피의 기원과 전파
2021년 초 필기시험과 이론시험을 거쳐 바리스타 2급 자격증을 땄다.
그 후 1년이 지났지만
나의 인생을 바꿀 대단한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그로 인해 커피에 대해 조금 더 알게 되었고, 조금 더 사랑하게 되었다.
아침이면 정성껏 내린 커피로 하루를 열고 갓 볶은 커피 향에 행복해한다.
그리고 그 행복한 추억을 더듬어 커피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커피의 기원>
커피 경작은 서기 575년부터 시작되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11세기에는 아라비아의 예멘으로 전파되어 처음 재배가 시작되었다.
12-16세기에는 메카에서 카이로, 아덴, 페르시아, 터키 등으로 전파되었고,
17세기에 미국은 홍차 대신 커피 마시기를 권장함으로써
세계 최대의 커피 소비국이 되었다.
18세기에는 브라질의 대형 농장에서 아프리카 노예를 이용하여
대규모 재배를 시작하여,
브라질은 세계 커피 생산의 50%를 생산하는 종주국이 되었다.
커피의 기원은
목동 칼디가 염소들이 흥분하여 뛰어노는 것을 보고 그 원인을 조사하여 본 결과,
목장 근처의 나무에서 빨간 열매를 따먹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았다.
이 사실을 수도원 원장에게 알려 열매를 따서 끓여 먹어 보니
전신에 기운이 솟는 것을 느꼈고,
다른 제자들도 같은 경험을 하게 되었다.
<커피의 전파>
커피가 세계 각국으로 본격적으로 전파되었던 시기는
17세기를 전후한 제국주의 시대에 유럽 각국이 새로운 항로를 발견하고
식민지를 개척하면서,
동시에 커피나무를 심기에 적합한 지역들을 발견한 때부터이다.
네덜란드, 프랑스, 영국, 포르투갈 등의 유럽의 제국주의는 식민지를 개척하고
그곳에 커피 묘목을 이식하기 시작하여
‘커피벨트’라는 오늘날의 커피 생산지역을 형성시켰다.
커피 벨트
<한국 커피의 기원>
우리나라에 커피가 처음 들어온 것은
구한말 아관파천을 전후한 시기로
러시아와 일본이 우리나라의 이권을 찬탈하려 각축을 벌이던 때에
커피가 전해졌다는 것이다.
러시아인이 전했다고 하는 이도 있고, 일본인이 전했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
문헌에 의하면 우리나라에서 커피를 최초로 마신 사람은 고종 황제로
1896년 아관파천으로 러시아 공사관에 머물면서 커피를 마셨다고 한다.
커피는 친구 같은 존재다.
달콤한 믹스 커피는 처음 접하기가 편하며
진한 에스프레소 한잔은 처음 접하기는 부담스럽지만
시간이 지나면 깊은 맛의 진가가 나타난다.
친구도 마찬가지로 쉽게 가까워지는 친구가 있는가 하며
시간이 지나면서 진가가 나타나는 친구가 있다.
어느 커피가 좋고, 어느 친구가 좋으냐의 문제가 아니다.
내 취향에 맞고 내가 좋아하는 것이 답이다.
내 입에 맞고 내가 좋아하는 커피로 하루를 시작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