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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골프 날개를 달다.
신형 한국 폭격기의 위력
by
산내
Oct 8.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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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역사상 주변과의 분쟁과 싸움은 끊이지 않았다.
가까운 부족들 간의 분쟁을 시작으로 제2차세계대전까지
수많은 전쟁을 통해 영웅이
탄생했고,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지만
역사는 늘 전쟁과 함께했다.
이러한 전쟁을 억제한 것은 일본에 투하된 핵폭탄이다.
핵폭탄의 파괴력을 경험한
강대국은
전면전이 터지면 동시에 자멸한다는 사실을 자각했고
이러한
위험인식이
전면전을 막는 역할을 하고 있다.
스포츠 시합은 인간이 창조한 간접적 전쟁이라 칭할 만하다.
이웃 도시와의 싸움,
국가 간의 싸움이
시합이라는 과정을 통해 경기장에서 다른
형태의 전쟁을 치른다.
도시와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들은 자신을 대표하는 도시와 국가의 명예를 걸고
상대를 꺾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팬들의 그들을 강력히 지지하고,
승리의 행진에 동참한다.
2022년 가을 한국 남자골프계에는 최신형 병기가 나타났고,
세계는 이 최신 병기를 관심 어린 눈으로 지켜보기 시작했다.
박세리를 선두로 한국 여성 골프들이
대거 미국 LPGA 무대에 진출하여 우승을 해온 것과 대조적으로,
남자 골프는 최경주 선수가 어렵게 문을 열었지만
남자 골프계의 변방 정도로 취급되었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이 최신 병기의 출현에 그 위상이 변하고 있다.
변화의 시작은 2022년 9월 말 개최되었던 프레지던츠 컵에서 나타났다.
대거 4명의 한국 선수가 선발되어,
전력에서 한 수 앞선 미국 선수들과 후회없이 잘 싸웠다.
그 후 열린 2022-23년도 PGA 시즌에서도
이 신형 병기의 강력한 폭발력은
이어진다.
최신병기의 엔진은 임성재 선수가 맡고
있고
김시우, 이경훈, 안병훈 선수가, 선배로서 조종수 역할을
하고 있으며,
김주형, 김성현 선수가 가세하여 날개를 달았다.
이제 누구도 이 신형 폭격기를 감당할 수 없다.
이들의 첫 출격은 10월 6일부터 이틀간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예선전에서 강력한
폭발력을 선보였다.
참가 한국 선수 6명 모두 본선 진출이라는 쾌거에
김시우, 김주형 선수가 공동 3위, 김성현 선수가 공동 9위를 차지했다.
선수들 성적뿐만 아니라,
TV 중계에서 한국 선수들
중심을 방송을 만들어
한국 남자골프가 변방에서 중심으로 이동했음을 전 세계에 알렸다.
김주형 선수는 짧은 시간 PGA 우승과 동시에
프레지던츠 컵에 선발되어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았다.
그는 자신의 간절한 꿈을 이루었고 새로운 신화를 쓸 기회를 잡았다.
살기 좋은 세상은 누구나 꿈을 가지고 그 꿈을 마음껏 펼치는 세상이다.
김주형 선수가 자신이 간절한 꿈을 이루었듯이,
그의 긍정의 힘이 다른 사람의 꿈을 이루는 에너지가 되길 기대한다.
김주형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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