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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산내 Jun 24. 2023

김주형 선수에게 보내는 편지(4)

123회 U.S Open을 마치며

123회 U.S Open 1라운드를 73타(+3)로 마치는 것을 보면서 컷 오프를 걱정했습니다.
 PGA 챔피언십과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잇달아 본선진출이 좌절된 후 치러지는 대회라 걱정이 더 깊었습니다.


다행히 2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본선진출이 이루어졌고,

3라운드 전반에는 버디만 6개로 U.S Open 9홀 최소타 타이기록을 세웠습니다.


 10번 홀까지 버디를 기록해 스코어 보드 첫 장에 이름을 올랐지만,

13번 홀(파 4)에서 보기와 14번 홀(파 5)에서의 파는 아쉬웠습니다.


두 홀의 아쉬움이 81야드의 짧은 파3 15번 홀로 이어져 티샷이 그린 앞 벙커에 빠지면서 보기를 범했고,

그 기운이 16번 홀(파 4)까지 이어져 또 하나의 보기가 이어졌습니다.


3라운드의 좋았던 흐름이 바뀌는 순간은 13번 홀 세컨드 샷으로

서둘러 샷을 하려는 김주형 선수를 캐디가 자제하는 모습이 보였고

그 샷이 경사가 심한 그린 주변 엣치에 걸렸고 칩 샷을 핀에 부치지 못해 보기를 범했습니다.
 이번 시합에서 강한 아쉬움이 남는 장면입니다.  


Final 라운드에서는 17번 홀(파 4)에서 더블 보기를 범했지만

1타를 줄여 공동 8위(-4)의 성적으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U.S Open에서의 Top 10 진입은 그전 대회에서 이어진 컷 탈락을 만회했고

다음 대회를 기대하게 했습니다.


7월이면 이번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The Open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영국에서 이루어지는 대회라 이동과 시차에 대한 부담이 예상되지만

잘 관리하셔서 좋은 성적 거두시 길 바랍니다.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김주형 선수를 상상하는 것만으로 행복합니다.

 ‘김주형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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