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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산내 Jun 19. 2021

보이스 킹(준결승전)

조장혁과 김용진



요즈음 인기몰이를 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에는 공통점이 있다.


기에는 다양한 출연자들의 인생 이야기와 예기치 못했던 숨은 고수들의 출연이 재미를 주지만,

중반전을 넘어 막바지로 달리면

새로운 이야깃거리보다는,

남은 출연자들 중 누가 왕관의 주인공이 될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보이스 킹 역시 22명이 준결승전에 올랐다.


이들은 진정성 있는 무대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주어야 하고,

주어진 기회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최고의 무대를 준비해야 한다.

 

2라운드에서 박강성을 지목했던 조장혁은 근소한 점수차로 고배를 마셨고

두 사람의 완성도 높은 무대는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탈락의 위기에 몰렸던 조장혁은 킹 메이커들이 구제로 3라운드에 진출했고

김용진의 신선한 도발로 3 라운드에서도 김용진과 긴장감 넘치는 승부를 펼쳐 근소한 점수차로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하지만, 김용진은 보이스 킹 최고의 행운아였다.

2라운드에서 킹메이커의 구제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 김용진은 3라운드 탈락에서도

재활의 기회를 얻어 준결승전에 올랐다.

 

그런데. 김용진의 준결승전 진출을 누구보다 반기는 사람은 조장혁이었다.

조장혁과 김용진은 준결승전에서 팀을 이루었다.


준결승전은 두 명씩 짝을 이루어 단체전과 개인전 두 번의 공연으로 높은 점수를 얻은 출연자가

결승전에 오르는 방식을 택했다.


조장혁과 김용진은 첫 공연을 맡았으며 <걱정 말아요 그대>라는 곡으로 호흡을 맞추었고

심사 위원들의 평가를 기다리는 두 사람에게 강호동은 “<걱정 말아요 그대>라는 노래를 불렀지만 두 사람은 걱정하고 있는 것 같다”라는 재치 있는 멘트를 날렸다.

 

두 사람의 무대는 좋은 평과 점수를 받았다.

이어진 두 가수의 개인 무대도 심사위원과 청중평가단의 평은 좋았다.

아직도 박강성, 최정철 같은 좋은 가수들의 무대가 남아 있어 다음 주 방송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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