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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산내 Mar 05. 2024

밀당의 귀재 임영웅

임영웅의 휘파람

봄을 재촉하는 봄비가 내리는 3월 초, 

헤드셋에서 들리는 임영웅 가수의 휘파람 소리가 경쾌롭다.
경연대회에서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를 선택한 임영웅이 1절을 마치고
간주 중에 들려주는 휘파람 소리다. 

중요한 경연대회에서 휘파람을 넣는 대범함이 돋보인다.



임영웅은 밀고 당기고, 높이고 낮추는 밀당의 기술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가수다. 
사자가 자신의 먹잇감을 공격할 때는 상대의 움직임을 예상하고 덤벼들듯이 

임여웅은 관객들의 분위기에 따라 이 밀당을 교묘하게 섞어 넣는 재주가 있다. 
이러한 기술은 실력과 담력을 동시에 갖추어지지 않고는 사용할 수 없다. 


<어는 60대 노부부의 이야기>에 이어지는 <보랏빛 엽서>.
임영웅이라는 가수의 매력에 점점 빠져든다. 
좋은 재료의 스테이크에 찰떡궁합인 소스 그리고 잘 어울리는 와인 한잔, 

마지막으로 추가된 에스프레소에 식후주인 그라파까지.
맛과 양에 감동까지 임영웅이 차려준 황제의 만찬이다. 



경연 프로그램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하고 왕성한 활동을 보이는 임영웅 가수의 모습은 

어렵게 살아가는 서민들에게 희망을 준다. 
무명 시절의 어려움을 겪은 만큼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이 보기 좋고
입지 좋은 곳에 자신의 집을 구입했다는 소식에
팬들은 내 일 마냥 기뻐한다. 


노래뿐만 아니라 경제에서도 성공의 길을 걷는 임영웅이 

좋은 가수로 장수하며 꽃 길만 걸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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