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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산내 Jul 08. 2024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의 집(5)

남자 싱글에게 추천하는 실버타운 TOP 4

홀로 생활해야 하는 남성 어르신들은 음식 준비를 비롯한 집안일에 익숙하지 않습니다.
실버타운에서 때맞춰 건강 식사를 하고, 잘 갖춰진 운동시설에서 운동하고 여가 활동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지 않을까요?  

독신인 남성 시니어들에게 적합한 실버타운 몇 곳을 추천합니다.


서울시니어스 강남타워
더시그넘하우스
서울시니어스 가양타워
동해약천온천실버타운



  서울시니어스 강남타워: 강남에 있는 도서관 옆 실버타운

서울시니어스 강남타워

 서울시니어스 강남타워는 서울시 강남구 자곡동에 위치한 노인복지주택으로 비교적 최근인 2015년에 설립된 실버타운입니다.  

강남에 위치한 건물치고는 소박한 모습으로 강남 생활권을 벗어나지 않으면서 노후를 보내려는 시니어들이 선호하는 곳이죠.
특히 이곳의 장점을 잘 아는, 가까운 아파트 단지에 사는 사람들이 노후 주거지로 결정한 경우가 많습니다.  


총 95세대인데 150 가구가 대기 중이며 비교적 젊은 50대 대기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도 이곳의 특징입니다.
대부분의 실버타운은 공동생활공간이 많아 시설 관리와 운영에 인건비가 많이 드는데 이곳은 공동생활공간을 최소화해 생활비를 크게 줄였습니다.  

강남 생활권을 벗어나지 않으면서 노후를 보내려는 시니어들이 선호하는 곳이죠.  그만큼 대기자가 많은데, 얼마나 기다려야 입주할 수 있을까요?

역시 강남은 강남인 것 같습니다.
      

1인  보증금:  2.1억  원

1인  월 생활비(개인  경비 제외):  1,700,000원

세대수:  95



  더시그넘하우스: 강남에 있는 신축 호텔급 실버타운

 

더시그넘하우스 강남

서울시 강남 보금자리주택지구에 있는 더시그널하우스, 북서쪽으로 대모산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어 겨울바람을 막아주는 안온한 곳입니다.  

설립자 박세훈 회장은 이곳을 처음 세울 때 시설 전문가와 서비스 전문가를 각각 1명씩 스카우트해 착공 때부터 일을 맡겼다고 합니다.
그 결과 여러 실버타운의 바람직한 서비스와 기존 실버타운 시설의 장점을 모았습니다.  

그 덕분인지 숙소가 작은데도 깔끔하고 실용적이며 공용 공간이 넓어 전체적으로 쾌적합니다.

 

2022년부터 입주 나이 제한이 85세 이상에서 80세 이상으로 낮춰졌습니다.
젊은 시니어 위주로 모집해 밝고 활기찬 분위기를 만들려는 의도입니다.  

수영장은 없지만, 근처 자곡문화센터에 수영장 시설이 있습니다.


또 실버타운 중 최근에 만들어진 신숙 실버타운으로 보증금과 월 생활비를 개인 맞춤식으로 조정할 수 있다는 것도 반가운 점입니다.
실버타운의 위치나 시설과 서비스를 따져보면 입주 비용도 합리적이라 생각됩니다.    


1인  보증금:  4.4 억  원

1인  월 생활비(개인  경비 제외):  2,240,000

세대수:  139


서울시니어스 가양타워:

서울 지하철 9호선 증미역 4번 출구로 나와 강서소방서 옆길로 들어서면 서울시니어스 가양타워가 보입니다.  

15층 높이의 아파트가 나무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가까이에서 보면 전체 경관을 파악하기 어렵지만 조금 멀리서 보면 팔각형 건물 2개를 연결해 놓은 독특한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입주민을 만나 세대 안으로 들어가 보았는데 무엇보다 채광이 잘 든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최근 인테리어를 새로 해 깔끔하기도 했죠.  

분양형으로 입주한다면 세대 내 인테리어를 바꾸는 데 제한이 없어, 자기 소유의 집에
로망이 있는 시니어에게 추천합니다.
 
서울에 위치해 보증금이 조금 부담스럽지만, 생활비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입니다.  

독신인 시니어가 작은 규모의 주택을 선택할 경우 합리적인 생활비로 아파트의 편리함과 실버타운의 장점을 모두 누릴 수 있습니다.
특히 분양형 주택을 계약하면 주택연금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만난 한 입주민은 자신을 따라 동창생이 하나둘 입주했는데, 이제는 이곳에서 동창모임을 할 정도로 인원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1인  보증금:  3,86억  원

1인  월 생활비(개인  경비 제외):  2,260,000원

세대수:  350


동해약천온천실버타운:

동해약천온천실버타운

깊고 푸른 동해가 바라보이는 이곳은 365일 일출을 볼 수 있고, 중탄산나트륨 온천인 약천온천에서 매일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동해약천온천실버타운입니다.  

바다를 바라보는 듯 서 있는 모습이 자못 위엄 있어 보입니다.
지붕은 사각뿔을 올려놓은 듯하고, 북쪽과 서쪽으로 망운산과 밥봉이 병풍처럼 실버타운을 감싸고 있습니다.  
체험 숙박을 하러 왔다가 일출을 보고 반해 입주한 어르신이 있을 정도죠.

이곳을 한 번이라도 방문한다면 누구라도 휴식과 힐링의 시간을 보내기 위해 다시 찾을 것입니다.
매일 약천온천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입니다.


 건강이 염려되는 시니어나 피로 해소가 필요한 시니어에게 휴양을 권합니다.  

서울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는 느낌도 있지만 의외로 대중교통이 편리합니다.
 식사는 제철 나물반찬과 어머니가 해주시던 추억의 반찬이 떠오르는 토속적인 음식
 으로 고령 어르신들의 입맛에 딱 맞는 맞춤 건강식단입니다.  

건강밥상, 온천. 저렴한 생활비 그리고 멋진 자연이 이곳의 매력입니다.
 
1인  보증금:  1.3 억  원

1인  월 생활비(개인  경비 제외):  1,300,000원

세대수:  146


출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의 집>, 보증금과 월 생활비는 2023년 6월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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