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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키나발루 여행 20일(16)

거리 스케치

by 산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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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경 준비를 마친 딸아이가 출발 신호를 보낸다.

간편한 복장에 운동모자를 쓰고 숙소 문을 나선다.

‘G’로 표시된 1층에 내려 우편함에 숙소 키를 넣고 잠근다.

숙소 건물을 나서는 순간 습하고 더운 공기가 훅하고 밀려온다.


숙소를 끼고 오른편으로 걸어 숙소 건물이 끝나면 3개 차선의 도로가 나타나고 도로 중간은 분리대로 구분되어 있는데 제일 안쪽 차선은 우리 숙소 앞에 내리는 손님을 위한 차선으로 정차와 주차가 가능하다.

중간 차선은 숙소 바깥쪽으로 돌게 되어 있고 마지막 차선을 타면 도로로 접어들어 U턴하여 시내 쪽으로 갈 수 있다.

나오는 차들을 조심하며 3개의 차선을 넘어서면 우측으로 제셀톤선착장 주차장이 나타나고 주차장을 지나면 우리를 섬으로 데려다주는 제셀톤 선착장이다.


선착장을 지나면 인도는 끊어지고 아스팔트 도로를 한참 걸어야 하는데 차들이 옆을 지나고 공사를 위한 표지판도 길을 막고 있어 불편하고 위험하다.

이 길의 중간에 위치한 건물은 아래층은 면세점이 위치하고 위층은 주거 지역이다.

이곳에는 항상 여행사 대형버스가 주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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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이 끝나면 Saria Sabah몰이 눈앞에 나타난다.

몰 옆으로 인도가 잘 갖추어져 있지만 쇼핑센터 내부로 들어가는 이유는 시원하고 쾌적하기 때문이다.


몰을 가로질러 반대편 문으로 나오면 건너편으로 도로를 건너야 하는데 신호등이 없어 무단행단을 감행해야 한다.
다행히 현지인들이 분리대에 기다리고 있어 따라서 반대편 인도로 넘어간다.


안쪽 도로로 한 블록 들어서 오른쪽으로 걸어가면 <Old Town White Coffee>점이 나타나고 길 건너편에는 어제저녁을 먹었던 <Pate Grill House>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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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te Grill House>를 끼고 좌측으로 내려가면 왕복 6차선의 도로를 건너야 하는데 이곳 신호등은 기둥에 붙어 있는 버턴을 눌러야 보행신호가 떨어진다.


이곳 사람들은 버턴을 눌러 놓고 신호를 기다라다 차가 오지 않으면 대부분 무단행단을 한다.
우리도 현지인처럼 눈치껏 건넌다.


길을 건너 조금 더 내려가면 막다른 골목도로가 나오는데 차도는 아니지만 차들이 다닐 수 있고 도로 양편으로 가게들이 있다.

도로를 걸어 내려가면 먼저 한국인이 운영하는 카페가 나오고 다음으로 호주인들이 많이 찾는 <NOOK> 카페가 마지막으로 오늘 우리가 갈 카페 <WOO>가 나타난다.

2층에 올라가 자리를 잡고 브런치 정찬과 샌드위치로 늦은 아침을 먹고 돌아오는 길 Saria Sabah에서 좀 더 걷겠다는 딸아이를 두고 혼자 숙소로 돌아와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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