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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산내 Dec 17. 2021

국민가수(결승전-1라운드)

레전드 미션

결승 1라운드,

백지영, 김범수, 김태원, 윤민수 4명의 레전드가 선정되었고,

10명의 참가자들은 레전드의 노래 중 한 곡을 선택해 노래했다.


 레전드는 채점에 참가하지 않고,

9명의 마스터가 각각 100점 만점,

관객들 300명이 각 1점,

그리고 대국민 문자 투표 순위에 따라 1위는 1300점을 받고

나머지 참가자는 1위가 받은 문자수에 대한 비율로 점수를 받아 가는 방식을 채택했다.

 

처음 무대는 준결승전에서 10위로 올라온 김영흠이 맡았다.

특유의 야성 목소리로 김범수의 <피우는 마시든>을 불러

최고 점수 100점과 최저 점수 80점을 받았다.


점수 공개가 문자 투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스터 중 최고와 최저 점수만 공개하고

나머지 점수는 모든 참가자의 노래가 완료되어 최종 발표 되었다.

 


3번째 무대를 맡은 박장현은 백지영의 <거짓말이라도 해서 널 보고 싶어>를 선택했다.

그동안 무대공포증으로 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짠하게 했는데

도입부를 놓쳐 버리는 실수를 해서 다시 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백지영 레전드는

“거짓말이라도 해서라도 다시 부르게 하고 싶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병찬이 무대에 모습을 드러내면 분위기가 달라진다.

하지만그는 아직 이러한 분위기에

익숙하지 못한 듯다.


이병찬은 김범수의 <나타나>를 불러 100점과 90점을 받았다.

 

숯불 총각 김동현의 파워는 여전했다.

 김범수의 <오직 너만>을 불러 말이 필요 없는 가수임을 다시 입증했고

 “나는 오늘 내 노래를 내 눈앞에서 빼앗겼지만 기분이 나쁘지 않다.”는

원곡자로 부터 최고의 칭찬을 받았다.
 그리고 최고 점수인 197점을 받았다.

 


노래하는 스타일에서는 김광석을,

얼굴에 살짝 비치는 모습에는 송은희를,

고음을 자신 있게 노래할 때는 이선희의 모습이 연상되는

박창근은 역시 실력과 경력을 갖춘가수였다.


 부활의 <다시 사랑한다면>을 자신의 스타일로 자신 있게 노래해 195점을 받았다.


김태원은 “사랑에 실패한 적이 있죠?”

라는 말로 그의 감성을 칭찬했다.  

 

준결승전 2위를 차지한 이솔로몬은 백지영의 <사랑 안 해>를 불렀고,

1위 고은성은 윤민수의 <가을 타나 봐>를 마지막으로 결승 1차전은 막을 내렸다.

 


생방송으로 진행된 결승 1차전 순위 발표 시,

전광판 운영 착오로 이병찬의 이름이 두 번이나 10위에 올랐다.

사회자가 바로잡아 10위로 김영흠으로 발표하기까지

이병찬은 탈락의 불안에 떨어야 했다.


 최종 발표에서는 대국민 문자 투표가 순위를 뒤집었다.
 자신의 도입부 실수로 10위에 머물렀던 박장현은 534.30점을 받아

5위로 결승 진출이 확정되었다.


 그리고 1위와 2위의 순위도 바꾸어 놓았다.
 1143점의 1위였던 김동현과 1130점의 2위 박창근은

대국민 문자 투표로 역전되었다.


박창근이 1300점을 받아 최종 1위를 차지했고

김동현은 893.97점으로 2위로 밀려났다.


아쉽게도 조연호, 김희석, 김영흠은 8, 9, 10위를 차지해 국민가수를 떠나야 했다.


국민 문자 투표는 무대공포증을 가진 박장현의 실수를 덮어주었고,

후배들과 화합하며 즐겁게 노래하는 박창근에게 왕관을 씌워 주었다.


다음 주 결승 2차전에도 이들이 꾸밀 무대와 국민투표의 반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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